경남지역 관상조류 대일 수출량 해마다 증가
2001-01-10 경상일보
경남도내서 사육되는 관상조류의 대일 수출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한해동안 도내에서 모두 7천295쌍(3만5천달러)의 관상조류를 일본에 수출, 첫 수출한 지난 98년 1천600쌍(1만달러)에 비해 4배정도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십자매와 금화조, 문조 등 관상조류의 수출량은 지난 98년 1천600쌍, 99년 7천150쌍, 지난해 7천295쌍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모두 8천쌍(4만달러)을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매년 50만쌍 이상의 관상조류를 수입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국내 관상조류의 색깔이 곱고 새소리가 맑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도내 4곳에 설치된 관상조류 수출전문단지를 6곳으로 늘려 전국최대의 관상조류 수출지로 만드는 한편 전자상거래가 가능토록 홈페이지도 개설키로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들어서는 값이 싼 십자매 등에 비해 고가인 호금조와 카나리아, 금정조의 수출이 늘고 있어 농민들이 고소득을 올릴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전문수출단지를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