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모이주기 행사
2001-01-10 경상일보
문화재청(청장 서정배)과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는 오는 14일 천연기념물 제245호인 강원 철원군 천통리 철새도래지에서 겨울철새 모이주기 행사를 갖는다. 문화재청과 조류협회는 지난해 12월초에도 경기 파주에서 겨울철새이며 천연기념물243호인 독수리에게 폐닭 2천300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먹이부족을 겪고 있는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와 독수리를 비롯한 겨울철새들에게 밀과 옥수수 각 750㎏과 폐닭 200마리를 공급하게 된다. 독수리의 경우 지난 94년 이래 계속된 먹이주기 행사가 효과를 발휘해 94년 100~150마리에 불과하던 숫자가 최근 들어 800~1000마리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