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기금 울산에 2억8천400만원

2001-01-10     경상일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옥)은 올해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직접지원 대상사업과 자체사업에 총 152억6천만원(1천56건)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울산지역 문화예술계가 지원받는 것은 문예진흥기금 직접지원 10건 4천400만원과 자체사업지원금 2억4천만원 등 2억8천400만원이다.  문화가족 길이 운영하는 꼬마극단 이솝(대표 장창호)은 인형극 "삼국유사 시리즈"로 700만원과 장애인의날 기념공연 창작극 "둥지"로 300만원을 받게 됐다.동해민속예술원(대표 김세주)은 장애인과 함께 "풍물놀이 한마당"에 500만원과 청소년을 위한 우리문화보급 풍물한마당에 500만원을 받는다.  민예총울산지회의 미술갈래(대표 정봉진)가 찾아가는 그림마당 "산따라 물따라"로 600만원, 전성희씨가 동화집 발간에 300만원이 선정됐다.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우춘)가 처용문화제에 1천만원, 전국탈춤경연대회에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울산시의 자체사업지원금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울산시는 기금신청자를 대상으로 울산시문예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지원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예진흥원이 발표한 문예진흥기금사업의 구체적 내역을 보면 분야별 지원대상은 972건에 83억3천300만원이고, 지역문예진흥사업, 전국무용제 등 문화예술 기반조성 분야는 84건에 69억2천700만원이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대상건수는 98건, 지원액은 7억8천900만원이 증가했다.  문예진흥원은 △예술창작활동 우선지원, △동일조건 다수혜택 우선지원,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복지실현을 위한 균형지원, △소요경비 일부지원, △사업비 중심지원 등 5개 원칙 아래 △사업계획의 충실성과 타당성, △해당분야 발전의 기여도와 파급효과, △신청인의 사업추진능력 등 3개 기준의 심사규정을 두고 지난해12월18일부터 28일까지 8개 분야별 지원심의위원회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