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나리 부상 딛고 전미선수권 출전
2001-01-09 경상일보
피겨요정 남나리(15·LG전자)가 부상을 딛고 2001년 전미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나리의 에이전트사인 파우 SME는 남나리가 미국 보스턴에서 14일부터 열리는 전미선수권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초청받아 출전한다고 9일 밝혔다. 남나리는 지난해 9월 훈련도중 엉덩이뼈 부상을 입어 전미선수권대회에 출전할수 있는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미국빙상협회가 남나리의 잠재성을 인정, 특별히 와일드카드를 부여해 대회참가가 이뤄졌다. 99년 전미선수권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남나리는 부상에서 거의 회복돼 개인 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셸 콴(미국)의 대회 3연패 여부와 더불어 남나리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