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청회개최 증인선정등 주목

2001-01-08     경상일보
지난해 11월21일 정례회 일정관계로 활동을 중단해온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울산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위원장 조규대)가 9일 특위위원 간담회를 갖고 활동재개 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특위는 특히 지난 86년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의 사업인가 이후 관련업무를 담당한 간부공무원들 가운데 특위의 증인으로 부르는 출석요구 대상선정문제와 시민공청회 개최여부도 의논키로 해 주목된다.  조규대 특위위원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위원간담회를 갖고 △오는 16일부터 1박2일동안 강원도 속초 청초호유원지 방문계획 △이달 하순 설연휴뒤 특위개최 일정 등과 함께 증인채택 범위, 공청회 개최 문제 등을 조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활동시한인 1월말까지는 조사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이달말이나 내달 임시회 본회의에서 조사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도 시의회 지도부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특위가 사업인가 이후 관련공무원들의 대폭적인 증인채택에다 공청회 개최까지 결정하게 되면 사업중단책임소재 등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일산유원지가 위치한 동구지역출신 3명의 시의원과 이영순 동구청장은 오는 12일 오후 심완구 시장과 현담, 2년여동안 중단상태인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의 향후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면담결과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