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월초 북한에 원폭피해자 조사단 파견
2001-01-08 경상일보
일본 정부는 지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자에 대한 치료와 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오는 2월초 북한에 전문가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지지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전문의와 정부 관료 등 10명으로 구성된 일본의 방북팀이 북한측의 요구에 근거해 피폭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법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일 국교 정상화에도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연합군에 의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된 북한 거주민은 약 1천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90년 40억엔의 예산을 책정, 남한측의 원폭 피해자 복지기금으로제공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