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해인사 극락왕생 대법회

2001-01-08     경상일보
합천 해인사(주지 박세민 스님)가 9일부터 1천29일동안 국난극복과 극락왕생을 위한 대법회를 봉행한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9일부터 2003년 11월3일까지 국가 태평과 민생 안정을 기원하고 무주고혼의 불자 영혼을 극락 세계로 인도하는 영가천도대법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법회는 해인사 경내 대적광전에서 500여명의 비구와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1천29일동안 매일 천도재를 지내게 된다.  또 이 기간에 해인총림 방장인 법전, 지관, 정천, 세민 등 큰 스님들이 21회에 걸친 49재를 봉행하면서 법문을 전할 예정이다.  해인사 관계자는 "이번 법회는 해인사가 신라 제40대 애장왕때 창건된 이래 가장 긴 법회로 올해 삼재(돼재·토끼·양띠)와 윤달이 겹치는 어려운 때를 불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합천=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