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규모창업활동 활발

2001-01-08     경상일보
기계 및 장비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창업활동이 지난달 울산지역에서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지점이 8일 발표한 "2000년12월 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법원등기를 마친 신설법인 수는 81개로 전월의 57개에 비해 24개가 늘어 42.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7개로 전월보다 11개가 증가했으며 비제조업은 54개로 전월보다 13개가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 기계 및 장비업종이 6개가 신설돼 전월의 2개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비제조업종 가운데서는 전월 3개증가에 그친 운수·창고·통신업이 10개로 집계, 가장 활발한 창업활동을 보였다.  반면 제조업 가운데 석유정제 및 화학제조업종과 비제조업종의 부동산개발·금융보험관련서비스업과 건설업종은 신설법인증가율이 오히려 하락했다. 또 설립자본금 규모에서 최저자본금인 5천만원 이하가 41개로 전체의 50.6%를 차지해 전월보다 13.8%포인트 상승, 법인설립이 활발했던 것에 비해 규모면에서는 소규모화로 침체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은 울산지점측은 "연말 신설법인 급증은 새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법인신설이늘어났을 뿐 아니라 소규모 생계형 창업이 업종별로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gij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