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세계주니어 쇼트트랙 종합우승

2001-01-08     경상일보
이승재(오성고)가 2001 세계주니어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재는 8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에서주니어 세계신기록(1분28초220)으로 민룡(경신고·1분28초651)을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우수선수들만 출전하는 1,500m 슈퍼파이널에서 민룡(2분30초422)에 이어 2분30초528로 2위를 차지, 금2 은1로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대회기간 내내 부진했던 세계선수권자 민룡은 마지막날 금1, 은1개를 따내며 중국의 궈웨이(금1동1)에 이어 종합 3위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고기현(목일중)이 1,000m(1분42초887)와 1,500m 슈퍼파이널(2분35초145)에서 잇따라 캐나다의 마리 이브 드롤릿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2관왕에 올랐지만 종합순위에서는 드롤릿(금2 은2)에 이어 금2 은1로2위에 머물렀다.  최민경(세화여고)은 동메달 4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시범경기로 펼쳐진 여자 2,000m계주에서는 한국이 2분59초099로 중국(3분02초048)과 일본(3분02초91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나 남자팀은 실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