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수화교실 개강

2001-01-08     경상일보
청각장애인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가까운 이웃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수화교실이 열렸다.  경남은행 울산본부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일동안 6층 강당에서 사랑의 수화교실을 열고 있다.  사랑의 수화교실은 경남은행 울산본부가 청각장애인 지원 봉사단체 손소리회와 함께 해마다 여름·겨울방학동안 마련하는 무료강좌다.  이번 제6회 수화교실에는 80여명이 수강신청을 했으며 지금까지 약 250여명이 수화교실을 이수했다.  경남은행 울산본부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의 가장 큰 어려움이 의사소통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수화를 이해할 수 있다면 청각장애인은 좀더 가까운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며 강좌개설 취지를 밝혔다.  수화교실 수료자에게는 경남은행이 기념품을, 울산손소리회가 수료증을 전달하며 자원봉사를 원하는 수료자에게는 자원봉사를 주선한다. 이애정기자 lov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