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공무원동호회 업무프로그램개발 주목
2001-01-07 경상일보
남해군 직원들이 스터디그룹인 엑셀동호회를 만들고 업무에 접목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성된 엑셀동호회(회장 박진평 환경도시과 7급)가 쓰레기봉투 납부서와 공공근로 인건비지출서 등 몇가지 서류를 한장으로 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업무에 필요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동호회는 행정자치부에서 보급한 급여지급과 인사관리 프로그램이 획일적이어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을 감안, 이를 보완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48명으로 구성된 동호회는 엑셀프로그램 활용능력이 뛰어난 8명의 운영진이 프로그램 자체개발과 일반 회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엑셀기초반과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취득반, 엑셀고급반, 프로그램개발 등 4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일과후 연구모임을 갖고 프로그램 자체개발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개발한 프로그램을 전체 동료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 회장은 "1인 1컴퓨터 보급시대를 맞았으나 컴맹인 직원들이 비교적 많아 전산지식 공유를 위해 이같은 동호회를 조직하게 됐다"며 "동호회 연구결과가 전 직원들에게 보급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해=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