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치영(32)이 신곡 앨범 〈머신(Machine)〉을 발표

2001-01-07     경상일보
국내 가수로는 드물게 인더스트리얼 록(Industrial Rock)을 추구하는 민치영(32)이 신곡 앨범 〈머신(Machine)〉을 발표했다.  인더스트리얼 록은 기계음 등을 이용해 산업사회의 병폐와 비인간화 등을 고발하는하드 록 계열의 음악. 민치영은 새 앨범에서 강렬한 전자 사운드와 울부짓는 창법으로 인간을 짓누르고 자연을 파괴하는 기계문명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제도에 대한 반발심을 담은 "음모", 매스미디어의 선정주의와 무책임을 비난하는 "가십",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을 비판한 "반전", 이기적인 사랑에 대한 경멸을 노래한 "웃기지마" 등 신곡 8곡이 수록됐다. 기존 히트곡 "트루 러브" "메이비"는 발라드곡으로 편곡해 다시 수록했다.  민치영은 지난 88년 결성된 그룹 "자외선"의 보컬리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그룹 "더 클럽"을 거쳐 93년에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머신〉은 솔로 가수로 전향한 뒤 네번째 발표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