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대도 원정절도 동기 이해 못해
2001-01-07 경상일보
대도 조세형씨가 일본에서 벌인 원정 절도에대해 네티즌들은 "도벽은 역시 고치기 힘든 모양"이라면서도 한결같이 조씨의 범행동기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일 조씨가 일본에서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각종 자유게시판을 통해 조씨의 행동을 비난하는 한편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을 가진 사람이 일본까지 가서 흉기를 들고 절도행각을 벌였다는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 "OHSILY"는 "제 버릇 개 못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비판했으며 "애수75" ID를 가진 한 네티즌도 "권희로나 조세형이나 닮은꼴로 역시버릇은 고치기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수 있는지 알수 없는 일"이라고 배경에 의문을 제기, 유니텔 이용자인 "imkqueen"은 "한국인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으며 한국인이란 존재에 대해 부끄럽게 만들었다"면서 "한국인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단 말인가"라고반문. "HANULSE"는 "대도 조세형 일본 원정가서 자기 직업 되찾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건너가 도둑질한 조세형은 나쁘게 보면 국제적 망신이며좋게 말하면 역시 대도"라며 "차라리 일본으로 갈 필요 없이 우리 정치인들의 집을터는게 낫지 않겠느냐"고 비꼬았다. 조씨에 대해 차가운 반응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독실한 신앙생활과 재소자 교화 활동에 헌신해온 조씨의 최근 행적에 비춰 그의 범행동기가 미스테리라며 그 배경을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오렌지 파크"라는 ID를 가진 한 네티즌은 "도대체 조씨가 범죄를 저질렀다는게믿기지 않는다"면서 "배경에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라며 조씨의 행동에 납득할 수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일부 네티즌은 "일본경찰의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범행동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그때까지 무조건 조씨를 비난만 하는 것은 자제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제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