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소장 건강달력 제작
2001-01-04 경상일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백의천사가 건강달력을 제작, 지역주민들에게 배포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하동군 고전면 성천 보건진료소 소장 김영림씨(여·39)는 사비를 들여 건강홍보달력 150부를 제작,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보건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작한 달력은 가로 40㎝, 세로 65㎝ 크기의 총 13매로 만들어져 있으며 고혈압, 당뇨, 뇌졸증, 어린이 예방접종계획표, 일본뇌염, 식중독, 유행성출혈열, 간염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주의사항과 지켜야할 사항들을 매장마다 상세하게 수록해 놓고 있다. 또 달력에는 주민들이 쉽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수록돼 있으며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대처방법과 응급처치 방법 등이 삽화와 함께 실려 있어 건강검진에 일조를 하고 있다. 김씨는 "제작에 적지 않은 돈이 들지만 달력을 보면서 주민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보람을 느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건강검진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수집해홍보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