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 전망

2001-01-04     경상일보
진주를 비롯해 서부경남지역의 지역경제가 계속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세민)가 관내 제조업체 100개소를 대상으로 한 200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IS)가 91.6으로 지난해 90.5에 이어 계속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대기업 및 금융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관련업종의 내수침체 및 자금경색과 국제유가, 원자재가 폭등 등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올들어서도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부경남지역 경기침체는 3차 산업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건설 및 유통업의침체와 어우려져 투자 및 소비심리의 위축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음식료 업종의 경기호조가 기대되나 대기업의 구조조정과건설업 경기침체 영향으로 타업체도 타격을 입어 경기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투자 및 소비심리 또한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여 향후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의 가동률 저하로 인한 실업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2001년 1/4분기 진주지역 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33.3%, 원자재 가격상승이 15.6%, 자금부족이 16.7%, 판매가격하락이 14.6%, 수출부진이 8.3%, 기타가 11.5% 순으로 나타났다. 진주=강정배기자kjb@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