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에 600여업체 참여 예상
2001-01-04 경상일보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개막행사로 열리는 "2001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외600여 관련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 대성황을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4일 지난 9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던 서울국제모터쇼의 올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오는 9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국내 최대의 자동차 관련 전시회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현대자동차가 조만간 참가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모터쇼에는 대우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모든 완성차 회사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국내에서 7천900여대 판매를 목표로 한 수입차협회도 서울모터쇼의 취소후부산모터쇼로 눈길을 돌리면서 현재 도요타와 포드, BMW 등 7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외 차량 부품 회사들도 잇따라 참가신청을 하고 있어 부산모터쇼에는600여 관련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인 부산모터쇼는 오는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BEXCO 옥내·외 전시장 4만여㎡를 활용해 열리며 상용차가 주요 전시대상이지만 승용차와 특장차, 이륜차, 부품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제품도 전시된다. 또 모터쇼기간중 9월 18일부터 3일간은 영국의 크레인커무니케이션사가 주최하는 국제타이어전시회 및 회의도 계획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 등 모두 5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부수적인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서울국제모터쇼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각각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과 부산의 모터쇼가 짝수연도와 홀수연도로 나눠지게 됐다"면서 "이 때문에 부산모터쇼는 빠른시간안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