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공원 흑표범 탈출 소동
2001-01-03 경상일보
부산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흑표범 한 마리가 먹이를 주던 사육사를 물고 우리 밖으로 탈출해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흑표범이 먹이를 주러 우리안으로 들어가던 사육사 장창호씨(52·부산진구 초읍동)의 목을 물고 우리밖으로 뛰쳐나가 112순찰차가 긴급출동했다. 그러나 흑표범은 높이 2m의 이중안전철망 때문에 동물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뒤늦게 달려온 동료 사육사들에 의해 다시 우리안에 갇혔다. 이 사고로 장씨가 목에 상처를 입고 인근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