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내 10층 빌딩서 화재 1시간만에 진화

2001-01-03     경상일보
3일 오후 3시께 경남 마산시 합성 2동 송하빌딩(10층 규모) 9층 송하레스토랑(업주 이정훈.46)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9층 레스토랑과 10층 스카이라운지 식당이 전소돼 경찰추산 1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을 처음 발견한 건물 경비원 김정호씨(48)는 "9층 레스토랑 탈의장에서 검은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들이 출동했으나 도심지 한복판에서 불이나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만일에 대비해 구조헬기도 동원됐으나 대피자가 없어 철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정확한 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불로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의 차량통행이 2시간가량 거의 마비돼 큰 혼란이 빚었다. 마산=김영수기자ky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