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10개 도시 회의 2002년 인천서 개최
2001-01-03 경상일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 10개 항구도시가 참가하는 동아시아(환황해) 도시 회의가 2002년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지난 92년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 도시 시장회의를 2002년9∼10월 인천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물류와 유통이 국가.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이번 회의의 성격을 해운과 항공, 육로 등 3개 분야에 관한 국제 학술 회의로 정하는 한편이들 도시의 시장이 환황해 정기 컨테이너선 직항로 개설 추진에 합의하는 등 실질적회의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회의 참가 도시는 한국의 인천, 부산, 울산과 일본의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기타규슈, 중국의 웨이하이, 칭다오, 다롄, 톈진 등 10개 항구 도시이다. 시는 또 행사기간 이들 10개 도시에서 각각 2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제 상품전시.투자유치회를 송도신도시에 대형 에어 돔(Dome)을 설치,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열리는 첫 국제전시회가 될 이번 상품전시회는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 등으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또한 이 기간 10개 도시의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국제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하고 각 도시의 홍보전시관을 개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