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장 매출액 계속 늘어

2001-01-03     경상일보
지난해 12월 개장한 창원경륜장에 서울 등 외지인을 비롯해 지역 입장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경륜공단은 지난해 12월 8일 개장 이후 한달간 모두 12일간 4회(매회당 금·토·일요일 3일간 경주) 경주를 통해 총 65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입장인원도3만2천여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개장 첫회 매출액이 11억7천여만원에서 2회에는 13억5천여만원, 3회 16억4천여만원, 마지막 경기인 4회에는 23억9천여만원으로 늘어나 각각 15.3%, 21.5%, 45.7%의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창원경륜장의 매출액이 늘고 있는 것은 장외경기를 갖는 서울경륜장이 동절기 폐장함에 따라 수도권 고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데다 경륜경기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면서 지역 고객들이 가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31일 마지막 경주날에는 경마장 폐장에 따른 경마고객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은 나들이객 등 3천7백여명이 몰려 하루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경륜공단측은 올해부터 서울 잠실경륜장이 휴장하는 동절기 동안은 현재 8경주에서13경주로 확대하고 오는 19일부터는 서울에서 동절기 교차투표를 실시해 매출액은 더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경륜공단 박삼옥 이사장은 "경륜장이 갖는 목적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충과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점에서 건전한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경륜장은 올 한해동안 51회 153일간 모두 1천449경주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