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해태 이호성 등 4명 선수협 가세
2001-01-02 경상일보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노선을 달리했던 이호성 등 해태선수 4명이 뒤늦게 선수협에 합류한다. 해태선수단은 2일 오후 광주시내에서 모임을 갖고 선수협 선수들과 통일된 행동을 해야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이호성 등 미가입 선수들이 3일 오전 선수협 사무실에 가입신청서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선수협의 해태소속 선수는 32명에서 36명으로 늘어나게 됐고 총가입선수는 225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달 8개구단 주장모임에서 선수협의 사단법인설립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온건노선을 걸었던 이호성은 "방출된 선수 6명을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선수협에 가입하면 집행부의 의사결정이 내 뜻과 다르다고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태선수들은 올시즌 팀의 상조회장으로 이호성을 연임시키기로 했으나 선수협 집행부에 참여하는 해태대표는 박충식으로 결정, 선수단대표가 이원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