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금 변칙 지출 횡령한 교육장 등 3명 입건
2001-01-02 경상일보
진주경찰서는 2일 중학교에서 지출되는 격려금 등을 변칙적으로 지출하고 남은 돈을 횡령한 모교육청 교육장 김모씨(61)와 초등장학사 공모(55), 양모(J중학교 체육교사)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모교육청 과장으로 재직시 지난해 5월 공모씨에게 J중학교에배정되는 훈련비를 변칙적으로 지출, 격려금으로 확보토록 지시해 받은 2천180만원 가운데 1천672만원을 회식비 등으로 유용하고 328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또 공씨는 지난해 5월 양씨에게 훈련비 명목으로 5천576만원을 배정할테니 실제 지출금액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변칙적으로 처리토록 지시한뒤 2천180만원을 되돌려 받고 180만원을 수고비로 준 혐의다. 양씨는 지난해 5월 공씨로 부터 변태지출 지시를 받은뒤 허위지출결의서와 영수증 등을 만들어 변착적으로 처리해 2천180만원을 돌려주고 수고비로 받은 18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진주=강정배기자ki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