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높거나 낮아도 사망 위험

2001-01-02     경상일보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총 콜레스테롤은 혈액 100㎖당 180~240㎎이 적당하며 그 이상 높거나 낮아도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반유제약 연구팀은 1992년부터 99년까지 고 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진단된 35~70세의 5만여명(그중에 800명 사망)에 대해 치료약을 시험한 결과, 이같은 경향이나왔다고 27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치가 180~280㎎에서는 사망률에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180㎎ 미만과 240㎎ 이상에서는 2배 이상에 이르고 있다.  또 총 콜레스테롤 가운데 이른바 악성 콜레스테롤(LDL)의 경우 80~160㎎에서는 사망률이 낮았으나 160㎎ 이상과 80㎎ 미만에서는 사망률이 높았다.  일본 동맥경화협회는 지금까지 고 콜레스테롤 혈증을 총콜레스테롤치로는 220㎎ 이상, LDL치는 140㎎ 이상으로 잡아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있다.  일본동맥경화협회는 이같은 자료를 참고로 삼아 고 콜레스테롤 혈증의 진단및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