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극단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한달동안 펼쳐

2001-01-02     경상일보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이 한달 동안 펼쳐진다.  아동극 전문 극단인 동그라미그리기가 현대백화점 울산점 10층 현대아트홀에서 "제4회 현대백화점 어린이 뮤지컬 대축제"를 3일부터 오는 2월4일까지 마련한다. 공연시간은 60분 가량으로 낮 12시, 오후 2, 4시에 올린다.  5개 극단이 참여해서 재미있는 동화를 각색한 아동뮤지컬과 인형극 5편을 차례로 보여준다.  먼저 극단 대추가 아동뮤지컬 〈뽀빠이와 부르트스〉를 3일부터 7일까지 공연한다."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교훈적 주제를 담고 있다. 캐릭터 탈을 쓴 배우들의 노래와 율동을 보면서 흥겹게 즐기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김치와 깍두기 등 냄새나는 우리 음식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준다.  극단 동그라미 그리기의 어린이 뮤지컬 〈배추도사와 무도사의 옛날 옛적에〉는 10~14일 공연된다. 배추도사와 무도사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한가지 재주는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극단 참새와 허수아비의 어린이 뮤지컬 〈신밧드의 모험〉은 약속을 잘지키자는 주제를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신밧드라는 인물을 통해 전해준다. 17~21일.  극단 소뚜껑의 인형극 〈피터와 늑대〉는 깊은 산속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피터가 양떼를 몰고가다가 들판에서 늑대를 만나 양들을 지켜내는 지혜를 보여준다. 무대색의 변화와 활기찬 극의 변화로 어린이들이 쉽게 몰입하게 한다. 27~28일.  극단 아이노리의 아동뮤지컬 〈피카츄와 포켓몬스터〉는 31~2월4일 공연한다. 배우들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카츄와 포켓몬스터 캐릭터 탈을 쓰고 연기하는 뮤지컬로 자연을 소중히 하자는 주제를 갖고 있다. 228·1025.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