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걱정없는 한해 기원"

2001-01-01     경상일보
울산 해맞이명소 경제회복·건강 비는 인파 줄이어 "새해에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위기에 처한 경제도 회복돼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었으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동구 방어동 대왕암공원, 북구 정자동 산하해변 등 울산지역 해돋이 명소에는 1일 오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6만여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려 새해소망을 빌었다. 해맞이 화보 8면·관련기사 15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이날 2만5천여명의 해맞이 인파가 운집, 새해를 시작을 알리는 붉은 해가 떠오르자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간절곶 해맞이축제는 지난 31일 오후 5시 "새해의 문을 열며"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뒤 가족영화 상영과 창작기원무 공연, 불꽃놀이, 인공위성염원호 풍선 발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이어 2부에서는 "어깨 걸고 어울음 한마당"이, 3부에서는 "새로운 아침의 여명"이 각각 펼쳐졌다.  또 동구 방어동 대왕암공원에도 이날 2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새해 첫 아침을 여는 장엄한 해돋이를 감상했다.  대왕암공원 해맞이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오전 7시31분28초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새해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높이 날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북구 정자동 산하해변 해맞이축제행사장에도 1만여명이 찾아 새해를 알리는 일출을보며 한해를 설계했다.  울산의 영남알프스인 가지산·신불산과 남구 장생포동 장생포항,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조선소 등에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몰려 신년의 희망을 기원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