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라운지

2001-01-01     경상일보
○"울산시의회(의장 김무열)가 관례에 따라 혹서기인 1월엔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을방침인 가운데 연말 정례회 관계로 활동을 중지했던 일산유원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조규대)가 재가동될 예정이어서 활동폭이 주목.  특히 일산유원지 특위는 지난해 10월 집행부로부터 2년째 중단상태인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의 진척상황에 대한 업무보고, 11월엔 1·2·3단계 사업지구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및 동구청의 입장 등을 수렴하는데 집중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문제점 도출과 대안찾기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  이에 따라 연초를 넘긴 뒤 이달 중순부터 재개될 특위활동에 대해 동구지역을 중심으로 시민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나 성과여부는 미지수.  특위가 재개되더라도 이달 하순 설연휴 등으로 특위 위원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고, 의회 내부에서도 "뚜렷한 해법을 찾지못할 바에야 서둘러 마무리하는게 낫다"는 비관론도 제기되는 상황.  특위는 당초 활동시한인 1월말까지 계획된 조사활동을 마감하는 일이 어려울 경우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인데 이 경우 임시회를 열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듯.  한편 시의회가 관례적으로 1월 임시회를 개최하지 않는 것과 관련, "시의회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집행부가 제출하는 의안만 기다릴 게 아니라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해야 하며, 월90만원의 의정활동비를 지급받는데 짧은 임시회조차 열지않는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도 상존. ○"한나라당이 지난달 30일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의 탈당과 자민련 입당에 대해 강력 반발, 이튿날 긴급소집된 당3역회의에서 전국 지구당별 가두집회 등을 결정했으나 신년연휴 때문인지 울산지역 각 지구당은 이같은 방침을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중앙당의 후속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  지난달 28일부터 지역구활동중인 울산북구 윤두환 국회의원은 1일 오후 "아직까지지구당별 가두집회 방침이나 의원총회 소집 등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2일 총재단 회의 등을 통해 대여투쟁계획이 확정되고, 정식통보되면 따라야하지 않겠느냐"면서 새해벽두 정국대치를 우려.  한편 윤의원은 지난 31일 지역내 조기축구 등에 이어 오후 7시부터 3시간가량 새해해돋이 전야행사장에 참석해 지역구민들에게 인사했고, 원단인 1일에는 시·구의원 시절 친분이 깊었던 옛 동료 등과 덕담을 나누었으며, 2일엔 관내 등산로와 경로당 등을 찾아 여론 및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 ○"모처럼 지역구를 찾은 최병국 국회의원(한나라당·울산남)이 구랍 31일 저녁 지구당 당직자 및 핵심당원 70여명과 배내골 울산상의 연수원에서 단합대회를 가진 뒤 1일 해돋이 전후 가지산 사자평 일원을 등반.  최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충혼탑 참배뒤 상경했는데, 단합대회때 시의회 김무열 의장과 김철욱 운영위원장이 참석했고 심규화 부의장과 김헌득 산업건설위원장, 이채익 남구청장 등은 등반 및 충혼탑 참배까지 동행.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