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소신지원 경향 강해 설문조사

2001-01-01     경상일보
고교생의 상당수가 학교 수준이나 성적보다 자신의 "이상과 적성" 위주로 대학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터넷 교육방송 (주)다솜씨스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20일까지 전국 240여개 고교 홈페이지를 통해 인문계 4천747명과 자연계 3천770명 등 고교생 8천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을 선택하는 이유로 "이상과 적성"을 꼽은 학생이 응답자의 35.3%로 가장 많았다.  학과와 대학의 미래는 각각 21.6%와 12.9%를 차지한 반면 성적(7.9%)이나 학벌중시(7.4%), 취업률(4.0%), 주변의 강권(2.1%) 등은 비교적 적었다.  또 원하지 않는 학과가 있는 일류대학(21.3%)보다는 원하는 학과가 있는 비일류대학(78.7%)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많아 상당수가 소신지원 성향을 갖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대학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장학금 및 복지시설(9.8%)이나 훌륭한 교수진(3.0%), 명예와 전통(7.0%)보다 학과의 권위(53.6%)와 공부 여건(26.6%)을 먼저 꼽았으며 대학과 관련해서는 학과소개 자료(32.4%)나 입학요강(26.7%) ,입시 결과(18.2%) 등의 정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