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출물류비 비중 급등

2001-01-01     경상일보
기업들의 국내 물류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달리 수출 물류비는 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186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출물류비가 전체 물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9년의 경우 25.0%로 96년의 13.0%, 97년의 13.6%보다 크게 높아졌다.  반면 내수용 물류활동에서 발생한 국내 물류비의 비중은 지난 99년의 경우 75.0%로96년의 87.0%, 97년의 86.4%보다 대폭 낮아졌다.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수출 물류비 비중은 평균 26.2%로 중소기업의 23.3%보다 다소 높았다.  또 제조업의 수출 물류비 비중은 평균 26.4%에 달한 반면 유통업은 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가죽.가방.마구.신발의 수출물류비 비중이 58.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계.장비.운송장비 45.7%, 섬유.의복 40.6%, 화합물.화학.고무.플라스틱 34.6%, 조립금속 28.0%, 비금속광물 16.5%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의 수출 물류비 비중이 높아진 것은 수출물량이 해마다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나 유가상승, 인건비 상승 등도 이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