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 고교댄싱팀 세븐틴 활동 왕성
2001-01-01 경상일보
울산지역 최초의 고교 댄싱팀인 울산경영정보고등학교 "세븐틴"이 지난달 28일 제2회 청소년축제 힙합댄스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2000년 한해동안 10여차례나 입상, 지역대회를 휩쓸어 화제가 되고있다. 또 각종 행사 출연이나 경연대회 참가 횟수가 30회를 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울산지역에서 최고의 댄싱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븐틴은 남학생 9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울산경영정보고등학교(교장 이상근)가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97년부터 클럽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면서 발전을 거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성한 세븐틴 지도교사는 "말썽꾼들의 젊은 혈기를 춤으로 승화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역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는전국대회 입상을 목표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븐틴에서 가장 많은 끼를 발산하고 있는 김두환군(16)은 "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건전한게 아니라면서 춤을 통해 닫혀있는 마음을 서로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영정보고는 지난해부터 지역 최초로 생활체육과를 신설,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으나 체육관시설의 미비로 수업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