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출신 독립운동가

2001-01-01     경상일보
손학익 선생이 "자랑스런 우리고장 출신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울산보훈지청은 울주 범서출신으로 항일학생운동을 한 손학익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생은 1908년 울주 범서에서 손진인의 3남으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며 민족의식을 키우다 상경해 광성학원 중등과정을 고학으로 이수하며 신학문을 배웠다.  항일운동을 했던 조부 손최수, 선친, 맏형 등의 뜻을 이어 반일운동에 참여해 1927년 방어진에서 생선장수로 가장하고 항일격문을 뿌리려다 일경에 체포돼 구금당했다. 그뒤에도 대구, 만주 등지서 항일활동을 펴 여러차례 구금당했다.  1932년에는 양산으로 근거지를 옮겨 활동을 전개했으며 여운형과 김창숙의 지시를 받고 건국동맹 지하조직 결성에 힘쓰는 한편 항일학생운동에 관여하다가 체포돼 1945년 2월 부산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던중 광복을 맞았다.  해방뒤인 1948년에는 신생활 계몽운동본부 전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했고 1951년부터는 정치활동에 참여하다 1983년 1월25일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항일운동의 공훈을 기려 정부에서는 대통령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