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농가도우미제 실시 출산 여성농업인 가정에 파
2001-01-01 경상일보
합천군이 올해 출산 전후의 농촌지역 여성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가 도우미제를 실시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출산을 앞두거나 출산을 한 여성 농업인의 각 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해 1개월간 농사일을 돕도록 하는 농가 도우미제를 도입해 시행한다. 이 제도는 출산 전후의 여성 농업인의 모성과 건강을 보호하고 출산으로 일시중단될 영농을 대행케 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농가 도우미는 농촌지역 유휴 여성인력으로 출산한 여성 농업인의 논과 밭에서 하루 8시간씩 각종 농사일을 거들게 되며 일당 2만1천600원씩, 한달 평균 64만8천원의 품삯을 군으로 부터 받는다. 군 관계자는 "농가 도우미제는 출산 전후의 농촌 여성을 정신 및 육체적으로 도울뿐 아니라 농촌지역 유휴 여성인력의 고용 재창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원 일수 및 금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강정배기자(ki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