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전직원 결의대회 가져...

2000-12-15     경상일보
대우자동차 창원공장 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가족 등 4천여명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중앙체육공원에서 회사 정상발전 및 노동자생존권 사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직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회사 노조지부와 사무직원 단체인 사무노위가 함께 연 이날 결의대회에서 직원들은 전직원이 단결해 창원공장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과 회사를 회생시켜 국민세금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해 일터를 지키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마티즈를 세계최고 품질로 고객에 보답할 것 등을 결의했다. 또 직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에 대해 창원공장 수출차량에 대한 신용장 개설 및 도 차원의 보증과 경차에 대한 창원터널 통행료 50% 감면, 도내 협력업체에 대한 진성어음 결제 지원, 마산항 사용료 할인 등을 건의했다. 노조관계자는 ●대우차 창원공장의 정상적인 발전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길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것●이라며 ●정부와 채권단이 약속한 운영자금을 신속하게 지원, 공장을 원활하게 가동시켜 불안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실업사태를 막아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김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