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대 등산로 완전 개방
2000-12-15 경상일보
지난 한달간 산불 예방을 위해 통제됐던 지리산일대의 등산로가 16일부터 완전 개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산불예방기간이 끝나 이날부터 지리산에 걸친 38개소 289.5㎞의 모든 등산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리산관리사무소는 지난 한달간 중산리-법계사(3.6㎞), 화엄사-노고단(7㎞), 뱀사골-요룡대(2.2㎞) 등 10개 코스와 42.1㎞구간의 등산로만 부분 개방하고 노고단-천왕봉의 종주 코스를 비롯, 지리산 일대 대부분의 등산로를 폐쇄했다. 지리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식물의 보호를 위해 자연공원법을 엄격히 적용해 지정 등산로외의 산행, 휴식년제 구간의 무단 입산 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청=강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