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45~60세 사이에 견관절 부위에 통증과 심한 견관절 운동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한다.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견관절 주위에 발생한 건염 혹은 건파열이나 뇌, 심장, 경추 등에서 오는 방사통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증상은 대개 단계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약 3개월 내지 4개월에
‘당뇨병과 관련이 깊은 신체기관은?’이 질문에 대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췌장을 답할 것이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고혈당을 증상으로 가지며,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췌장에서 만들어져 분비되기 때문이다.하지만 혈당 조절에는 췌장뿐만 아니라 근육, 간 등 신체의 여러 부위가 관여한다. 간과 근육은 우리 몸이 포도당을 섭취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데 중
콜레스테롤과 비타민 등이 건강에 중요한 요소인 것을 대부분 잘 알고 있으며, 칼슘이 골다공증이나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복용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마그네슘의 중요성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마그네슘은 인체의 골격과 근육 등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고, 당의 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풀기 위해 등산, 조깅, 자전거 등 야외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평소 운동하지 않다가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부상을 입거나 신체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보호장비도 철저...
유방암은 미국이나 유럽 여성에서는 가장 흔한 암이며 우리나라 여성에서도 최근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계속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 식이, 유방암의 가족력, 방사선 피폭 등이 있지만 이중 어느 한 요소도 분명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 결국 모든 여성에게는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가족력(어머니,
요즘 방송국마다 다중인격, 대인기피증, 강박증 등 다양한 정신병리를 가진 주인공을 내세운 드라마들이 인기다. 이러한 분위기에 휩싸여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 지인들을 만나면 가끔 이러한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되는데,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내가 ‘암센터’에 근무한다고 하면, 대부분 ‘암센터?’라고 고개를 갸우뚱한다.실제 암센터에서는
43세 여성이 팔꿈치가 아파서 병원에 왔다. 행주를 짤 때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고 그 부위를 누르면 통증을 호소했다. 뼈주사를 맞았으나 맞을 때 뿐이고 물리치료나 침, 봉침으로는 호전이 없어 병원에 왔다고 한다.팔꿈치가 아파서 오는 경우 테니스 엘보우로 불리는 외상과염, 골프 엘보우로 불리는 내상과염이 많다. ‘상과’는 팔꿈치에서 안쪽 바깥쪽으로 툭 튀어
담뱃값 인상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전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급증하였고, 국립암센터에서 운영하는 금연상담전화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관련 업체들의 분석에 의하면 해마다 연초에만 반짝하던 분위기와 달리 올해의 금연 열기는 앞으로도 일정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담배가 폐와 심혈관을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항상 선택되는 토마토, 시금치, 견과류, 브로콜리, 귀리, 마늘, 녹차, 적포도주, 연어, 블루베리 외에도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여러 식품들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회자되는 모든 식품들에 각종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인데, 질병과 노화, 수명연장에 대한 수많은 연구들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성분도 항
필자의 환자 중 어려서부터 건선을 앓아온 50대 남성이 있다.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평소와 달리 손가락 주변을 자꾸 주무르는 것을 발견했다. 무슨 일이냐 물으니 한두 달 전부터 관절이 욱신거리는데, 몇 번 주무르면 괜찮아진다고 했다. 환자가 건선을 앓은 지 ...
우리 몸은 상처가 생겨 피가 나면 스스로 지혈시키는 작용을 하도록 되어있다. 마치 논두렁에 구멍이 생겨 물이 빠져 나가면 진흙으로 덮어 구멍을 막듯이 인체 조직도 상처가 생겨 피가 빠져 나가면 혈액세포들이 서로 엉겨 붙어 핏덩어리를 형성하고, 상처 부위를 막아 피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데, 혈압이
말년을 행복하게 보내고자 했던 69세 K씨가 외래에 오셨다. 주증상은 불안, 초조, 불면이었다. 병력을 자세히 들어보니 최근에 세무와 관련해 난데 없는 일을 당하고 난 후, 격심한 스트레스를 느꼈고, 이후에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음에도 작은 일에도 깜짝깜짝 놀라...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을 부르는 3대 안과질환이다.녹내장은 안압의 상승 또는 혈액 공급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고 시야가 좁아지는 진행성 시신경병증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보게 하는’ 신경...
고관절은 공처럼 생긴 대퇴골 두와 이를 감싸고 있는 소켓모양의 골반골의 비구로 이루어져 있다. 고관절은 주로 체중부하와 체중전달 기능을 하기 때문에 관절의 운동범위보다는 관절의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뼈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병이다. ...
얼마전 백승찬 울산시 의사회장이 갑자기 사망해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의료인으로서의 실력도 있었지만, 각종 사회 및 봉사활동에도 앞장 섰으며, 사업 수완도 좋아서 병원도 확장해가던 승승장구하던 의료인이었다.그러던 그가 일요일 아침 골프장 티업 시간(골프장에서 처음 치는 순번이 되는 시간)까지 나오지 않아 전화를 했는데 이미 숨을
요즘처럼 급격한 기온 변화와 습도의 변화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병된다. 눈이 따갑거나, 시리다는 느낌, 이물감, 가려움, 충혈, 갑작스런 과다한 눈물, 흔히 침침하다고 느끼는 불편감, 눈부심 등이 안구건조증의 주된 증상이다.이러한 증상들은 장시간 동안의 독서...
코는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얼굴에서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콧구멍이라 해봐야 손가락 한마디도 안 들어가는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사실 비강의 길이는 7㎝가 넘는다.코의 내부는 단순히 쭉 뻗은 원통이 아니라 불룩불룩한 주머니를 여러개 달고 있다. 이마 밑에도 코와 연결...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에서는 2003년부터 9월10일을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정했다. 울산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2012년 통계발표에 따르면 10만명당 23.2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자살의 주요원인중 하나는 우울증이다.통계에 따르면 국내여성 8명 중 1명이...
‘가슴이 벌렁거려 심장이 멈출 것 같아요’‘불안해서 일상생활을 못하겠어요’심장은 항상 뛰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장박동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화가 나거나 발표 등을 앞두고 긴장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어린 시절, 추운 계절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되면, 뇌졸중과 연탄가스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는 말들을 많이 하였다. 다행히 요즘은 연탄가스 중독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뇌졸중의 위세는 여전하고 뇌졸중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높다.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금연을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짜며, 절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또 혈압과 당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