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29일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930명보다 96명 적고, 1주일 전 금요일(10월 22일)의 1천355명과 비교하면 479명 많다.방역당국은 내달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데 따라 한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전국 통신 먹통 사태는 KT의 안일함과 점검 태만에서 비롯된 인재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사고에 대비해 당연히 미리 해봤어야 하는 시험 운행을 아예 하지 않았다. 중요 장비를 교체하는 현장에 KT 직원은 없이 협력업체 직원만 있었다.당초 예정한 심야∼새벽 시간이 아니라 트래픽이 몰리는 월요일 낮에 교체를 진행해 피해를 더 키웠다. 알고 보니 그 이유라는 것이 “(직원들이) 야간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라는 어이없는 내용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발표한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 분석 결과에
오는 30일 영결식을 치르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노제(路祭)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에서 치러진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영결식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영결식에서는 가수 인순이 씨가 88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추모곡으로 부를 계획이다.29일 유족측 장례위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인이 별세 직전까지 머물렀던 연희동 자택 앞에서 30일 노제를 거행한다. 행안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30일 오전 9시 빈소에서 출발한 뒤 9시3
내달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시행된다.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시행계획에는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향년 89세.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1932년 12월4일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 동구 신용동)에서 면 서기였던 아버지 노병수와 어머니 김태향의 장남으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경북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안사령관, 체육부·내무부 장관, 12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 대표를 지냈다.노 전 대통령은 육군 9사단장이던 197
금천구의회는 지난 10월 25일 가수 이현승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및 생필품 등을 수차례 기부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주최 행사에 출연하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크다고 판단하여 금천구의회 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대표곡 ‘바보사랑’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이현승은 지난해 6월과 12월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 100포와 KF94 마스크 3,000장 지난 9월에는 성금과 라면 300박스도 전달한 바 있어 지역사회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백승권 서울 금천구의회 의장은 “지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천594만5천3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0.0%에 해당한다. 정부는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18세 이상 기준 80
정부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때 먼저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는 감염 차단을 위해 ‘백신패스’, 즉 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한시적으로 이용하게 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중대본은 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재택치료를 받던 환자가 병원 이송 중 심정지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이는 국내에서 재택치료가 시작된 올해 1월 이래 첫 재택치료 중 사망 사례다.정부가 내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고, 재택치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발생한 사례여서 재택치료 환자 응급 이송체계를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9 신고 후 ‘전담 구급차’ 도착까지 39분 소요…병원 도착 전 사망22일 서울 서대문구청 등에 따르면 서대문구에서 재택치료 중이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목표 고도인 700km에는 도달했으나, 탑재체인 ‘더미 위성’(모사체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는 실패했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누리호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5시 발사된 누리호의 전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됐다. 다만 위성 모사체가 700㎞의 고도 목표에는 도달했으나 모사체가 초당 7.5km의 목표 속도에는 미치지 못해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5시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누리호는 이륙 1단 분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9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HMO)인 클라릿과 하버드대,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연구진은 6월 8일부터 9월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은 클라릿의 청소년 회원 9만4천345명을 같은 수의 미접종 회원과 비교했다.그 결과 1회차 접종 2주 후 감염예방 효능은 59%, 유증상 예방 효능은 57%였다.2회차 접종 1∼3주차에는 감염예방 효능과 유증상 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5시 이륙 후 1단, 페어링, 2단 분리, 위성 모사체 분리 등의 모든 비행 절차(시퀀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발사 성공 여부의 최종 판단은 데이터 분석 후에 내려지지만, 지금까지 정보로는 정상적으로 시퀀스가 진행된 것으로 보여 성공 기대를 높이고 있다.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35분 연료 탱크 충전을 완료했으며 오후 4시 5분께 산화제 탱크 충전을 끝냈다. 오후 4시 24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가 완료됐으며 오후 4시 50분부터 10분간 발사자동운용(PLO)을 가동한 뒤 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오후 5시에 발사됐다.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35분 연료 탱크 충전을 완료했으며 오후 4시 5분께 산화제 탱크 충전을 끝냈다. 오후 4시 24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가 완료됐으며 오후 4시 50분부터 10분간 발사자동운용(PLO)을 가동한 뒤 이륙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집행유예 기간에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 요구를 받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 등)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은 장씨에게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장씨에게 다른 혐의와 함께 적용됐던 재물손괴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 불원으로 ‘공소권 없음’ 처분돼 불송치됐다.장씨와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18∼49세를 대상으로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 136만9천회분이 16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국내 코로나19 접종 완료자 인구 대비 63.9%, 성인은 74.3%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1만8천818명으로 집계됐다.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가 51만6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2주간 적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일상회복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앞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부 관계자는 이 언급과 관련해 “11월 첫 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정도까지 확진
다음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된다.이에 따라 이달 말일인 31일까지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방역 조치가 계속 적용된다.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인센티브) 범위를 넓혀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비수도권은 여기에 2명을 더해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바뀐다.3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현행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확대된다.결혼식은 식사 제공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684명 늘어 누적 33만9천361명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939명·당초 1천940명으로 발표했으나 정정)보다 255명 감소했다.지난 9일부터 1주일 연속으로 2천명 아래를 유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7일 연속 1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8월 12∼18일 이후 58일 만이다.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
고소득자와 고액자산가들을 상대로 까다로운 가입 인증 절차를 받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이 해킹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데이팅앱 ‘골드스푼’은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수일 전 회사 내부 정보망에 사이버테러(랜섬웨어, 디도스, 해킹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앱 운영진은 “피해를 입은 정보 항목은 ID, 성함, 생년월일, 전화번호, 앱 내 제출자료 등”이라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 시스템 대응과 보완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골드스푼’은 ‘상위 1%’만 가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글날인 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742명보다 277명 적다. 일주일 전 토요일(10월 2일)의 1천877명과 비교하면 412명 적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24명(76.7%), 비수도권이 341명(23.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