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4살 아동을 폭행한 영상이 공개되자 전국적으로 영유아보육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부모들은 또 다시 분노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고, 특히 맞벌이 부모의 경우 아이들을 제대로 보살필 수 없었던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자책이 줄을 잇고 있다. 수많은 보육교사들 역시 이번 사건을 바라보며 깊은 자
‘산악관광활성화를 위해서’라는 말들이 많다. 산악관광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산악관광객은 누구를 말하는가? 산을 찾아와서 머물면서 돈을 뿌리고 가는 사람이고 산이나 산 근처에서 잠을 자고 가는 사람이 가장 효자 관광객이라고 하겠다. 산 아래나 산 중턱에 차를 타고 왔다 가는 사람은 산악관광객이라기보다는 단순 방문객 혹은 유람객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산악관광객은
올해는 김장채소가 풍년이다. 무와 배추의 가격폭락으로 밭에서 수확하지 않은 김장채소가 지천이다. 한편으로 요즈음 가정에서 김장의 양이 줄었다고 한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영농법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싱싱한 야채를 구할 수 있는데다 채소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김장김치의 맛은 싱싱한 겉절이 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향기가 있다. 요즈
2015년 새해, 대왕암 해맞이 행사 경비 근무를 서며 새해에는 울산이 가장 안전한 ‘치안일류 도시’로 거듭나는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빌었다. 울산경찰은 △아동·여성·노인 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 △112신고 총력대응을 통한 현장 치안력 강화 △4대 사회악 근절 등 근린 생활치안 확보 △교통질서 확립으로 안전과 소통확보 △집회시위 문
얼마 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오후 관내 플라스틱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서 불과 5분 거리임에도 야적장을 둘러싼 4동의 원룸으로 순식간에 불이 번져 소중한 생활공간이 소실되었다. 협소한 진입도로 사정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좀 더 빨리 현장에 도착코자 하는 바램은 이제 ‘소방관들의 기도’가 되어버렸다.지난 2014년은 우리
최근 부모가 자녀를 무심코 폭행하는 아동학대 신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4년 아동학대 신고는 총 137건이었으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3년 9월29일 시행) 시행 이전에 28건이었던 것이 시행 이후 약 3개월동안 109건 신고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고자는 피해자 뿐만 아니라 이웃인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양해지고
올해도 변함없이 기운차고 붉은 광채를 용광로 쇳물같이 줄줄 흘리며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할 지경으로 눈을 멀게 하며 마치 거대한 고래가 바다에서 튀어 오르듯 순식간에 태양이 솟아올랐다. 대왕바위에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운집해 있던 3만여명의 함성을 받으며 금년 한해의 첫날을 시작했다. 지난해 어려웠던 일,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일 모두 훌훌 털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 주변에서 사건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사고를 우리가 좀 더 지혜롭게 예방한다면 엄청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철저한 사전대비가 중요하다 하겠다.2014년을 돌이켜 볼 때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은 우리국민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원자력시설 해체기술의 보고가 될 종합연구센터(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에 울산시가 발 벗고 나섰다. 새해 첫 업무보고부터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으며, 울산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 또한 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협조 요청하는 등 유치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유치에는 다른 지자체들의 행보도 남
콜레라, 장티푸스, 결핵, 홍역 등의 감염질환은 우리나라에서 1920년대까지 10대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국가경제가 발달하고 영양과 위생상태가 좋아지고, 개발된 백신의 예방접종으로 이같은 감염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극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사회와 경제의 발전에 따른 보건위생 수준의 개선으로
내 고향 울산으로 8년만에 돌아오게 되었다. 20살에 상경, 7년의 타지생활을 끝으로 2013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해 2014년 4월부터 18주의 중앙공무원 교육원 신임관리자과정을 거친 후 울산시청에서 지방 실무 수습을 받고 있다. 울산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면서 공직의 첫 걸음을 내딛는 곳이기에 이곳에서 보내는 9개월의 시간은 내게 각별한
우리 헌법 제10조에 의하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또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 원리는 도덕적 차원에서는 윤리적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고, 법적 차원에서는 초국가적 자연법 원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존엄성이란
지금 울산대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914년 언양, 울산과 통합하다울산 역사의 두 줄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개막한 전시는 오는 3월29일까지 계속된다. 별개 고을로 존속해 왔던 언양과 울산은 1914년 일제의 지방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되어, 새로운 울산군으로 탄생했다. 당시 울산군의 범위는 지금의 울산광역시와 거의 같
간판은 도시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필요한 도구이다. 우리의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르는 급격한 도시환경의 변화 속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가장 시급히 개선되고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환경요소이다.도시 내에서의 간판은 도시민들이 항상 접하면서 그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도시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광고나 표시
지난 11월 서울에서 집 앞 주차문제로 언쟁을 하다가 두 사람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외에도 주차문제때문에 불거지는 각종 사회적 사건사고 등을 우리는 근래 들어 더 자주 듣곤 한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울산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등록 차량 수가 50만대를 돌파하면서 1가구 1대의 승용차를 갖게 됐다. 물론 일
최근 우리 주변에서는 참혹한 사건사고가 너무나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굉장히 충격적이고 슬픈 일들이 많았는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자살, 죽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나이에 겪는 주변인에 의한 타살, ‘아차’하는 순간에 일어나는 사고까지 현장에 출동한 구조·구급대원들에게서 올라오는 보고서가 줄어들지가 않고 있다.올해 말 소방관 생활 34년을 접고 곧 떠날 날
지난 6·4지방선거로 새로운 6대 울산광역시의회가 구성돼 벌써 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찰나에 와 있음을 떠올리면 과연 내가 시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해 왔는가 하는 회의심을 갖게도 된다. 지난 11월 중순께부터는 초선의원으로서 첫 행정사무감사를 마쳤고 곧 이어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가결하면서 느낀 소회를 몇 자 적어 본다.각자의 지
울산은 지난 50년 동안 한국산업화의 충추도시로 성장하며, 지역산업발전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 처럼 한국산업의 충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이 성숙기로 접어들어 구조고도화와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어야 할 상황에 놓였다.지난 50여년간 에너지 및 화학소재 공급
유행처럼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인문학 서적의 출간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인문학 강좌에 신청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인문학은 먼저 ‘인간이 되어라’고 알려준다. 인문학은 내부 지향적이고 성찰에 가깝다. 자기계발과 통찰을 요구하고 있는 삶의 지혜를 얻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대표적인 분야가 철학, 문학, 역사 등이다. 철학은 ‘인간이 무엇인가’를 탐색
2014년 10월말 기준 전국 화재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3만5060건 중 부주의가 1만8117건으로 51.8%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2010~14년)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323명 중 주택에서 183명(56.7%)이 발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해(1~12월) 전국 화재 사망자 286명 중 53명(18%)이 주택에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