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발목을 잡히며 허무하게 우승 도전을 멈췄다.당시 LG는 한국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전력상 우위를 보였지만, 키움에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후폭풍은 컸다. LG를 이끌던 류지현 감독은 그대로 유니폼을 벗었고, 코치진도 크게 물갈이됐다.내상을 입고 추운 겨울을 보낸 LG는 올 시즌 키움과 다시 만난다.염경엽 신임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한 LG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정면충돌한다.두 팀은 첫 대결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50) 단장이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계약 조율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해임됐다.KIA 구단은 29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한 뒤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구단은 “장정석 단장이 지난해 모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주에 받았다”며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아울러 사과문을 통해 “리그 모든 구성원과 팬들께 머리 숙여 사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2년 만에 1위로 마치고 올 시즌 기대감을 부풀렸다.한화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경기 초반 대량 득점해 14대3으로 크게 이겼다.팀당 14경기씩 편성한 올해 시범경기에서 한화는 비 때문에 치르지 못한 1경기를 빼고 9승 1무 3패를 거둬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특히 마지막에 4연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한화는 2020년부터 3년 내리 최하위에 머물고, 이 기간 KBO리그 구단 중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를 당하는 등
부산에서 16년 만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다.KBO 사무국은 2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28일 발표했다. 이사회는 전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먼저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이 오는 7월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2007년 이래 16년 만이다.KBO 이사회는 감독, 코치, 선수의 올스타전 출전 수당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10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또 KBO리그 차원에서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선수들의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고자 공식 수비상을 제정하기로
일본이 전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호화 멤버로 팀을 꾸린 ‘야구 종가’ 미국을 제압하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했다.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미국을 3대2로 따돌리고 2006년, 200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14년 만에 WBC 정상을 밟았다.선발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비롯해 7명이 이어 던진 일본 마운드는 이날 선발 타자 기준 2억달러가 넘는 미국의 막강 타선을 산발 9안타 2점으로 틀어 막고, 견고한 방
한국 야구의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로 막을 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베이징 세대’의 종언을 알린 무대였다.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현수(35·LG 트윈스)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코리아 유니폼을 입은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김현수는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 대회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대회(10회)와 출전(62경기), 안타(77안타), 타점(38점) 기록을 보유한 산증인이다.20세의 나이로 출전한
프로야구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제2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1군 경기 6게임(3연전 2회)을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울산시와 롯데 구단이 맺은 ‘울산야구장 프로경기 유치 협약(MOU)’ 내용상 최대 9경기 배정과는 거리가 있어 실행을 담보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4일 시에 따르면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7월과 9월에 3연전을 1회씩 배정해 총 6게임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와 올해 2군 경기 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시는 그동안 롯데 구단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추신수(41·SSG 랜더스)의 발언에 크게 논란이 일었다.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의 ‘학폭 용서’ 파문으로 비화하면서 역풍이 불기도 했으나 “언제까지 김광현, 양현종인가?”라는 지적은 아주 뼈아팠다. 사실 이번 대표팀 마운드는 비교적 젊은 투수진으로 꼽힌다. KBO 집계에 따르면 대표팀 전체 평균 연령은 29.2세로 역대 최연소라는 일본 대표팀(27.3세)보다는 두살가량 많다. 이 중 타자들의 평균 연령은 31.3세로 높은 편이지만 투수들의 평균 나이는 27.1세에 불과하다. 200
호주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8강에 진출했다.호주는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에서 체코를 8대3으로 꺾었다.이로써 B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호주는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를 확정, 8강에 올랐다.한국은 이날 저녁 열리는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호주와 일본에 잇달아 패하고 체코전에서만 승리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한국은 제1회 WBC에서 4강 진출, 제2회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
2023년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무거운 분위기 속에 13일 개막한다.한국야구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진행 중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대표팀이 선전하고, 동시에 한국에서 시범경기 개막으로 붐을 일으키는 달콤한 상상을 했다.그러나 WBC 한국 대표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호주에 7대8로 패했고,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 일본을 상대로는 4대13으로 완패당했다.“WBC 성과가 KBO리그 인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밝힌 많은 야구인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그래도 KBO리그의 시계는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에 참패를 당하며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일본과 경기에서 4-1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호주전에서도 7-8로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승리 없이 2연패를 기록,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한국은 제1회 WBC에서 4강 진출, 2회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3회와 4회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이번 대회에서
투수조 최고참 김광현(34·SSG랜더스·사진)이 한국 야구의 명운을 걸고 벼랑 끝에서 한일전에 선발 등판한다.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대8로 패배한 뒤 김광현을 일본전 선발로 내세운다고 밝혔다.이 감독은 “경기 초반은 베테랑 투수가 끌어줘야 한다”며 “김광현에 관해 (일본 대표팀이) 많이 알겠지만, 경험 있는 투수를 낼 수밖에 없다. 잘 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19 프리미어 12까지 국제대회만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두들겨 맞으며 7대8로 재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는 다급한 처지로 몰렸다.한국은 10일 B조 최강인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벌이고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대결한다.한국 선발투수로 나선 사이드암 고영표(kt wiz)는 1회초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우리는 여길(도쿄) 벗어나서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게 목표다.”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이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를 잘해 왔다”라며 “선수들도 자신감 있게 준비했고 비장한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9일 낮 12시 열리는 호주와 1차전이 8강 진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을 표방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 A조 쿠바-네덜란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2006년 출범해 2009년부터 4년마다 개최한 WBC는 2017년 4회 대회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영향으로 2021년 5회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그러다가 코로나19 기세가 잠잠해지면서 WBC는 6년 만에 전 세계 야구팬에게 찾아왔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는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가을에 벌어진다는 뜻에서 ‘가을의 고전’(fall classic)으로 불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눈앞에 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번째 공식 연습경기에서 과제를 확인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오사카시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에서 2대 4로 졌다.이날 한국은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주전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대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수로 출전했다.WBC에서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원래 포지션인 2루를 지켰다.이강철 감독은 최정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자
한국계 메이저리거 최초로 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수십명 팬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한국 땅을 밟았다.에드먼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많은 분이 공항에 와주실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뛰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며 “한국 대표팀에선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하고
울산지역 구·군 야구협회와 기업체 소속 야구팀 32개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14회 울산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대회 결과 토요부 극락·일요부 멀티히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본보가 주최하고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6일 문수야구장에서 토·일요부 결승전을 진행해 우승팀을 가렸다. 토요부 결승전에서는 극락이 베가스를 9대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일요부 결승전에서는 멀티히트가 보스를 6대5로 제압했다. 각 부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은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대회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상
제14회 울산야구대회 우승팀이 26일 모두 가려졌다. 울산지역 사회인 야구동호인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감독과 우승 주역들을 만났다.“창단 이후 첫 대회서 우승”◇토요부 우승 극락 민기윤 감독“지난해 5월 팀 창단 이후 첫 대회인데,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가져오게 돼 너무 기쁩니다.”민기윤(사진) 감독은 “야간 근무나 타지에서 온 인원들도 힘든 내색 없이 팀을 위해 하나가 돼준 단결력이 우승의 비결이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결승전 경기 중) 유격수 이건희 선수가 뜬공을 잡으려다 공이 글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최영수, UBSA)는 지난 24일 장생포야구장에서 울산 웨일즈 U-16 야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울산 웨일즈 U-16 야구단은 롯데 출신의 손균환 감독이 지도하며 중등부 선수 15명으로 구성됐다. 울산 웨일즈 U-16 야구단은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 전국 대회에 출전한다. 울산지역은 지난 40년간 중학 야구단으로 울산 제일중학교만 있었다. 이에 울산지역 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의 팀 창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최영수 회장은 “울산 야구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며 울산 엘리트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