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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5세기 고대 이집트 시대 때부터 이미 뇌물은 사회의 골칫거리였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시 이집트 왕조는 뇌물을 '공정한 재판을 왜곡하는 선물'로 규정하고, 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선물을 살포하는 행위를 단속했다고 '뇌물의 역사'(저자 존 누난, 미 연방법원판사, 1984년)책은 기술하고 있다. 뇌물을 부정한 선물로 보는 인식은 동양에서도 마찬가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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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부활을 알리고 생태산업도시 울산을 상징하기 위한 태화강 물축제가 2회째를 맞아 전국 축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은어와 숭어, 사람이 함께 유영할 수 있는 태화강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6월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태화강 물축제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수영대회 참가를 위해 신청한 인원 2094명중 무려 63%
사설
경상일보
2007.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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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공직사회가 거침없이 변화하고 있다. 무능하거나 태만한 공무원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올해초 '울산발' 공무원퇴출제를 통해 전국 공직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더니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을 기획해 잇따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새로운 체납세 징수방안, 여권발급 기간 단축에 이어 각종 행사때 줄줄이 등장하던 정치인과 관공서장들의 지겨운 내빈
사설
경상일보
2007.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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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훈의 달이 다가오고있다. 올해 보훈의 달은 그 어느때보다도 호국과 보훈의 개념이 돋보여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호국은 이 나라를 사수하는 국민의 기본정신이며, 보훈은 국민들이 가져야 할 덕목 중에 덕목이다. 호국과 보훈이 잘 이루어지는 나라는 부강하고 그렇치못한 나라는 쇠퇴하고 몰락하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나라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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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불기 2551년)은 온 세상 인류에게 축복과 자비를 내리신 부처님을 기리는 석가탄신일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사찰에서는 일년 중 가장 바쁜 날을 보내며 연등과 촛불, 그리고 음식을 하기 위한 화기취급이 가장 많은 날이기도 하다.사월초파일 봉축대법회, 연등행사와 관련하여 석가탄신일 전후로 3일간 소방관서에서는 전직원 및 의용소방대원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
독자칼럼
경상일보
2007.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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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많은 오월이다. 가정은 참으로 소중하다. 소중한 가정의 행복은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비롯된다. 부부관계가 잘못되면 부모관계, 자녀관계가 함께 망가진다. 부부의 사랑은 어른공경의 첩경이며 자녀사랑의 기초이다. 부부싸움은 자녀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들게 한다. 건강한 가정의 자녀가 건강한 자아를 가지게 된다. 행복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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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4~5월이면 태화강 둔치는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노란 꽃밭이 울산교에서 학성교까지 4만여평이나 된다.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 혹은 친구들끼리 그 속을 거닐며 대화하고 산책하고 사진을 찍는다. 유채꽃은 배추과 식물로 우리나라 배추와 양배추가 결합된 곡물이다. 유채로 만든 기름은 포화지방산이 적다. 식물성 기름 중에서 올리브와 함께 최고의 기름으로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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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은 좀 걸으면 안되나요?" 지난 주말 남구청이 주최한 제12회 울산고래축제에서 나온 불만이다. 남구청이 고래축제 개막식에서 축사와 인사말을 하지 않는, 의전혁신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다음에 가진 가장 큰 행사였기에 이같은 불만이 예사롭지 않게 평가됐다.남구청은 물론 인사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길게 이어진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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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모 초등학교가 수학여행을 앞둔 한 장애학생의 학부모에게 '○○○는 수학여행, 현장학습과 같은 현장 체험활동 기간에 발생하는 안전사고에(대해) 학교 및 담임교사, 보조교사에게 책임이 없는 것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요구한 사실이 울산장애인학부모회와 울산인권운동연대의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났다. 이들 단체는 "또 다른 장애 학생의 학부모에게
사설
경상일보
2007.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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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관리의 양대축이 23일 발족됐다. 당의 경선업무를 총괄할 경선관리위원회와 후보 검증을 책임질 국민검증위원회가 그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경선관리위와 검증위 구성안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대선 예비후보들은 이달 말부터 6월초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고 4차례 정책토론회와 전국 합동유세
사설
경상일보
2007.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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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장(大木匠)을 주인공으로한 광고가 있었다. 모 증권회사 광고였는데 대목장이 원목을 고르고, 완성되어가는 건축물 하나 하나를 섬세하게 매만지면서 "이음새 하나가 천년을 결정하는겨!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하는 게지"라고 말했다. 대목장의 육성에는 명장이 지닌 원칙과 고집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그 마지막 멘트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대목장은 궁궐이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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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공단과 도로변 유휴지에 유채 등 유채식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대체에너지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용적이면서도 산뜻한 발상이다. 바이오디젤은 경유의 대체연료로 사용되는 식물성 디젤 또는 식물성 자동차 연료를 말한다. 대두유(콩기름), 폐식용유, 유채유, 쌀겨, 해바라기, 팜유 등이 연료로 이용된다. 울산시가
사설
경상일보
2007.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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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울산시는 총인구 145만명, 1인당 지역 총생산 5775만원, 4년제 대학 3개, 중소기업 4000개, 태화강 수질 2등급, 공공도서관 18개 등을 목표로 하는 2021년 울산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의 새로운 비전제시와 동시에 울산시정의 근간이 될 계획이기에 시민 누구라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대내외적 환경
사설
경상일보
2007.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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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승의 날 때의 일이다. 뜻하지 않은 소포 하나가 배달됐다. 국내 유명 스포츠 의류·신발 메이커에서 발신인 불명으로 배송한 것이다. 그 회사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내가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웬일인가 싶어 개봉해 보았더니, 기억조차 아련한 산업체 특별학급 제자가 그 회사의 스승찾기이벤트에 사연을 보내 당첨된 경품이었다.모자, 운동복, 운동화를 들고 내심
교단일기
경상일보
2007.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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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여행해 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지만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역이 없다.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서울을 기점으로 지방으로 가는 모든 열차가 서울역에서 출발하고 행선지에 따라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종착지의 지명을 따서 역의 이름을 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스크바역은 정작 상트 페테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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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울산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의 노동조합이 주도하여 장기기증서약을 통해 참사랑의 실천운동을 전개하였다는 소식은 한국국민 모두가 깊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다. 물경 6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에 참여키로 했다는 점도 놀랍거니와,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문제에만 매달리는 노동조합이 주도했다는 점이 새삼스럽다.세계 최강의 현대중공업 노동조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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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밖에 없는 것 같다. 친노(親盧) 아니면 비노(非盧), 친박(親朴) 아니면 친이(親李). 집권 여당은 친노와 비노로 편을 갈라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고,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은 대선후보를 두고 친박 친이로 나누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중앙당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건만 지방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내편 아니면 무조건 원수다. 옳고 그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7.05.21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