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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지방자치가 타 도시에 비해 '생산성이 낮다'고 한다면 반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량화하기 힘든 지방자치의 질적인 측면은 제쳐두고 비용측면만 고려하면 분명 틀린 말이 아니다.지방자치 비용을 따지는데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지방선거 선출직의 지위나 인원 수를 척도로 삼으면 큰 무리없는 접근일 것이다. 자치단체별 선출직의 지위나 인원 수에 따라 그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6.04.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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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식목일. 주 40시간 근무시행에 따라 정부가 기존 공휴일을 줄이면서 식목일은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나무심기 행사는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때마침 산림청에서는 3월 하순부터 국민 1인당 한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직은 지속적인 산림육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식목일과 관련,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때의 일화다.명재상 관중은 나무심
사설
경상일보
2006.04.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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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내 일부 운전자들이 불법 주·정차로 인도를 점령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도단속 해야 할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인도가 수난을 당하거나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늘고 있다.차도는 차량들의 안전운행에 필요한 길이다. 인도는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니는 길이다. 그런데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가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사설
경상일보
2006.04.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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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일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행정지도자과정 연수를 받고 있을 때 약 30년전에 시골학교에서 졸업한 한 제자가 전화를 주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로 연락했다가 서울에서 연수받고 있다고 하니 저녁에 자기가 살고있는 안산으로 오란다. 만난 그 날은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그 제자가 6학년 때 동네 아이들과 같이 담배를 피우다 필자에게 무지하게 많이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6.04.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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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등학교 1학년이 된 여학생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니 걱정이 되고, 모든 게 귀찮아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컴퓨터를 하다가도, TV를 보다가도 우울한 기분이 밀려들어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습니다. 그럴 때엔 혼자 방에 들어가서 인형을 앞에 두고 이불을 덮어쓴 채 혼자 펑펑 웁니다. 외롭고 우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6.04.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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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내 유명 식품업체가 만든 라면에서 기름 찌꺼기가 나와 이 라면을 먹은 울산시민이 소비자보호단체에 항의를 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울산에서는 지난달에도 유명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한 복숭아 통조림에서 벌레가 섞여 나오는 상식 이하의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물론 아무리 신경을 써도 신이 아니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6.04.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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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8일은 무려 192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대구지하철참사가 일어난 지 3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이날 TV에 비친, 아직도 비탄 속에 살고 있는 유족들의 애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불과 3년 전 일인데도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던 필자는 비통함과 더불어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우리나라는 '사고공화국'이란 비아냥 소리를 듣고 있듯이 갖가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6.04.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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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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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은 '토리노 동계올림픽'으로 스포츠 마니아들의 잠을 빼앗아 가더니 바로 연이어 3월에는 WBC(World Baseball Classic) 야구 국가 대항전이 2002년 월드컵 축구 이후 다시 한 번 온 국민들의 눈과 귀를 한 곳으로 집중하게 만들었다. 스포츠를 통한 국가 대항전은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라는 공동체로 하나 되게 만드는 묘한 마술을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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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으면 닦아내면 됩니다"하단부가 하얗게 변한 반구대암각화의 흰 부분은 물에 잠기면 자연스레 씻겨내려가며, 그 때까지 미관을 해친다면 닦아내면 된다는 문화재청 관계자의 말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훼손이 진행 중인 국보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암각화의 흰 부분은 단순 물때라서 곧 없어질 거라 장담하고 있다. 백화현상이 아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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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누가 당신더러 도움을 달라 했습니까. 제발 우리가 하는 일에 방해만 말아 주십시오' '포세이돈 어드벤처'라는 영화에서 신부가 물 속으로 떨어지면서 하늘을 향해 던진 마지막 대사로 기억된다. 30년도 더 된 영화가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바로 신부의 이 말 때문이다. 천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대서양을 건너가던 초호화 여객선 포세이돈호.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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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을 샛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개나리와 어우러진 벚꽃이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수면위로 내리쬐는 햇살도 더없이 좋아보입니다. 둑을 따라 걷다보면 겨우내 숨죽였던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파란 싹을 발견합니다. 생명의 근원까지 생각케합니다. 동물들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봄은 시작과 풍요, 부활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모릅니다.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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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병사의 '부대 재배치 청구권'을 법제화하는 방안이 검토되자 일선 지휘관이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반대의견이 쏟아지고 있다.3일 국방부에 따르면 5주간 신병교육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된 사병이 일정기간 적응하지 못한 채 다른 부대로 옮겨줄 것을 요청할 경우 이같은 '부대 재배치요청 권리'를 부여토록 법제화하는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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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류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먹거리에 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대형 식품회사가 만든 라면에서 면과 수프 겉면에 시커먼 폐유가 묻은 채 발견돼 소비자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울산시 남구 최모(35)씨는 3일 오전 남구 무거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N사 제품의 라면에서 면과 양념 수프에 썩은 냄새가 나는 시커먼 폐유가 묻어 있었다며 이 사실을
사설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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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곳곳에서 공천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각 당의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탈락자들이 속출하거나 반발, 항의와 음해성 로비, 투서 등이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울산시당 역시 후보자 공천과 관련,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남구, 북구청장, 울주군수 등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방식을 놓고 일부
사설
경상일보
2006.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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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와 '선진화'를 이념으로 '선진화 정책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가 '현대차 노조 집단 이기주의'를 성토 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권위주의적인 군사정권들이 수명을 다하자 아류 민주화 운동 세력들도 동시에 동력을 잃어가면서 정치성시민단체 결성으로 이어졌다. 구미 선진국의 시민단체들이 비 정치적, 자생 단체로 성장한 것과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6.04.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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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저의 형은 2004년 4월10일에 폭력사건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 후 형은 2005년 10월16일께 다시 폭력범죄를 저질러 구속이 되었고, 2006년 2월18일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에 형은 항소를 하여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기간을 넘기면 집행유예를 받을 수
법률상담
경상일보
2006.04.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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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해양관광산업이 지난 2002년 돌핀 울산호가 취항 2년 3개월만에 폐쇄된 이후 급격히 위축, 퇴보를 면치 못하고 있다.울산항 개항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 호화 유람선이 입항한데 이어 최근 해외 유람선이 자발적으로 속속 울산항을 찾고 있지만 울산시나 해양청 등의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은 찾아보기 힘들다.지역경제와 직결되는 장기체류는 인근 다른 지역으로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6.04.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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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은 단 하루만이라도 서로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거짓이나, 장난으로 각박한 일상에서 탈출을 유도하고 웃음으로 삶의 긴장을 풀어 보자는 의미 일 것이다.개그맨 고 김형곤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세상에 웃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돈을 벌려고 애 쓰는 것도 결국 웃고 살기 위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돈 버는데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6.04.0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