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3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를 사용하는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했다. 흙막이 가시설을 설치하면서 땅을 파는 용도인 굴착기 버켓에 작업자 2명이 탑승해 작업을 진행하다 발생한 사고다.사고 당시 작업자 2명이 타고 있던 굴착기 버켓이 탈락하며 작업자 2명이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한다. 굴착기 버켓을 연결하는 부위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작업방법이다. 탑승해서는 안되는 버켓에 작업자를 탑승하도록 했다.굴착기와 같은 건설장비는
라디오에서 FM 클래식을 감상하던 중에 진행자인 아나운서가 자전거를 타면서 제일 좋은 점은 느린 속도로 즐기면서 세발자전거를 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우리 울산도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남녀노소 자전거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실외 자전거 타기는 체감 온도, 바람, 강수량 등의 요소에 따라 운동의 훨씬 힘들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뚜렷하게 어디에 좋다고, 설명하기엔 조금 어렵다고 생각된다.자전거 타기는 전신운동으로 몸을 움직이는 활동 중에서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는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절기는 ‘입춘‘을 지나 ‘우수‘다. 한파 속에서 만개한 매화꽃이 ‘고난’ 이란 단어 대신 ‘희망’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경제주체가 코로나19와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이 촉발한 매서운 경제 한파에서 빨리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그 어느 때 보다 간절하다. 특히, 생존을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더욱 그럴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지진은 샘을 드러낸다’ 라고 했다. 절체절명의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생명의 샘을 발견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중소벤처기업부
요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 영화 ‘건국전쟁’을 보았다. 지구상에서 한 마디로 답이 없고 갈 길을 잃은 나라였던 땅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한반도는 오랜 세월 존재감도 없었다. 20세기 중반 남한은 북한에 비해 비교할 수도 없이 가난했다. 오죽하면 6·25남침 전쟁 때 네팔, 파키스탄, 에티오피아까지 우리를 도와줬을까? 대한민국 역사에 만약 이승만 초대 건국 대통령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운명은 어찌 됐을까? 이 대통령은 ‘한국’이라는 기차의 레일을 깔았다. 그 레일을 따라서 힘차게 전진한 지도자가 박정희 대통령이었다. 또 대한민
한국의 역대 대통령 선거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는데도 실패한 유력주자 가운데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빼놓 을 수 없다. ‘이회창’은 YS(김영삼) 문민정부 당시 집권당의 간판스타였으나 1997년 15대 대선에 이어 2002년 16대 대선, 2007년 제17대 대선 무소속 후보 등 내리 세번 ‘대선 3수생’에도 청와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반기문’은 2016년 유엔 사무총장 재임당시 ‘외교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청년들에겐 ‘미래의 꿈’이었다. ‘박근혜 탄핵소추’가 가결 되고 대통령 직무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주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 원전) 관련 규제 신설을 포함하는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원안위는 발 전 중인 SMR 기술 수준에 맞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차원에서 규제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이번 규제 구축이 개발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담보돼야 하는 안전성을 위해 미리 틀을 만드는 의미라고 덧붙였다.SMR은 대형 원전(1000~1400MWe급)이나 중형 원전(300~700MWe급)보다 출력이 작은 원전을 말
울산지역에는 2023년 현재 332개의 공공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공공조형물은 상징탑, 기념비, 상징물, 조각 등 많은 예술품을 포함한다. 조형물들은 곳곳에 세워져 시민들의 감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인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그러나 잘못 세워진 조형물이나 시민정서에 반하는 조형물은 두고두고 애물단지다. 오히려 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어떤 때는 심각한 안전 위협 요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단체장들이 시민들의 세금을 들인 조형물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는 일은 전국적으로도 비일비재
울산 울주군이 신속한 건축 민원 처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원 데이(One-day) 민원 처리 서비스’를 도입 운영한다. 가설 건축물 축조 신고 및 건축물 표시 변경 등 처리 기한이 짧은 건축민원부터 우선 도입한다. 민원 처리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행정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는 울주군발 행정혁신의 일환이다.사회가 복잡다단해질수록 행정기관의 규제개혁·행정혁신은 미룰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가 됐다. 행정의 과도한 규제와 비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은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동남아시아에는 원숭이가 많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에는 희귀한 원숭이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술라웨시 주민들이 원숭이 고기를 관광객들에게 파는 것 때문에 당국이 골치를 앓는다고 한다. 이 희귀 원숭이들이 멸종의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술라웨시의 원숭이 사냥꾼들은 나무에 원숭이가 주먹을 펴야만 손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조그만 구멍을 파거나 호로병을 걸어놓고 그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쌀을 넣어 놓는다. 그러면 원숭이는 나무에 손을 넣고 손 가득히 쌀을 움켜쥔다. 이때 숨어 있던 사냥꾼이 원숭이를 잡기 위해 다가온다. 원숭
개암나무는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라나는 나무이다. 길게 늘어진 고양이의 꼬리같은 수꽃이 주렁주렁 달리면, 수꽃이 맺힌 가지 아래쪽에 아지랑이처럼 붉게 암꽃이 피어난다. 나무 한 그루에서 만들어지는 수백개의 수꽃은 많은 양의 수꽃가루를 만들어 바람의 힘을 빌려 암꽃으로 날아간다. 그렇게 만들어진 열매가 개암이다. 도토리와 비슷하면서도 맛은 밤과 비슷하다 하여 오래 전에는 ‘개밤’으로 불리다 ‘개암’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래동화의 소재로 등장하는 나무라 토종적인 색깔이 강한 우리의 나무인가 하겠지만 나라마
지난 1월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열렸다.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로 가전박람회의 범위를 넘어 최첨단 혁신 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곧, 다가올 미래를 미리 들여다보는 창이자 통로인 셈이다.CES는 행사마다 당해 기술 트렌드의 화두를 던져줬다. 2022년은 미래모빌리티, 2023년은 디지털 헬스케어였고, 2024년의 화
도서관은 기억의 저장고다. 인간 사회의 역사, 문화, 예술이 책이라는 그릇에 담겨 있는 곳이다. 수십 만 년을 헤아리는 인류의 발자취가 문자로 기록되고 인쇄된 상태로 쌓여 있는 곳이 도서관이다. 과거로부터 미래로 가는 길목에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도서관은 인간 사회의 어떤 시설보다 귀중히 여기고,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울산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울산연구자료센터(이하 센터)가 있다. 울산에 대한 온갖 기록을 모아둔 곳이다. 이 센터는 인문, 예술을 포함한 온갖 기록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울산광역시의 첫째 가는 울산학
경부고속도로와 울산~포항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 사업계획이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농소~강동 간 도로개설사업’도 지난 1월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해 전체적인 울산외곽순환도로(미호~강동) 공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울산외곽순환도로 공사는 울산의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강동권 관광개발사업까지 견인하게 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울산시는 고속도로 부분과 농소~강동 도로 부분이 서로 잘 호응하도록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수립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외곽순환고속도
정부와 금융권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들에게 ‘돈보따리’를 푼다. 중소기업에 41조 원. 중견기업에 15조 원 등 모두 76조 원에 달하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코로나19에다 고금리, 매출 감소, 인건비 부담 등으로 ‘다중고’에 처한 중소기업에 40조 원을 지원해 ‘자금경색’ 해소를 돕는다.다중고의 악재에 재무 건전성이 나빠진 중소·중견기업들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울산지역에선 최근 금융 이자를 갚지 못하는 부동산·건설업 관련 기업 등이 한계상황에 내
올해 초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이 생수 유명 상표 3종에 대한 미세플라스틱의 정량분석 검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놀랍게도 1ℓ 생수병에서 평균 24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 더욱이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90%가 나노(㎚)크기의 초미세플라스틱 조각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독일 라인마인 응용과학연구진도 이와 유사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나노플라스틱의 대부분은 페트병 자체와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데 사용되는 역삼투 필터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판단했다.이 분석 연구 논문은 지금까지 정량적으로 분석해내지 못한 나노 크기의 초미세플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나누며 고백하는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았다. 2월 중순에 접어들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까지 마냥 마음을 설레게 흔든다. 연인을 너무도 사랑한 탓일까? 지난 11일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투어 도중 남자친구가 출전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장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을 과시했다. 그런데 여느 연인의 사랑놀이로 보이는 이들에게 전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스위프트가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십t의 탄소를 배출했다는 추정치가 나오면서다.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스위프트는
요즘 인터넷을 통해 최신 의학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의사나 환자에게 모두 유익한 일이다. 질병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은 환자는 의사의 진료행위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환자 자신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에 확신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따르게 된다.그러나 의료 정보의 과잉 확산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사의 진료행위가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잘못된 확신을 줄 수 있다. 즉 어떤 약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환자 스스로 처방을 내려 복용하거나 민간요법으로 암을 고쳤다 하여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생긴다.병명이 암인
부동산 거래에 있어 시가란 매우 중요하다. 양도인과 양수인 모두 최근 부동산 시가금액에 맞춰 거래가액을 결정한다. 같은 면적 같은 동에 얼마의 매매계약이 있었는지는 양도인과 양수인 양측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세금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무상이전으로 인한 증여세 또는 상속세 계산시 부동산의 시가는 곧 세금과 직결된다. 뿐만 아니라 특수관계인 간의 매매 거래에서도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도해 조세의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켰을 때는 양도가액을 거래가액이 아닌 시가로 보아 계산하므로 납세자와 국세청 모두에게 시가 금액은 항상 중요
합계출산율 0.6%대를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각 지자체들이 초저출생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이른바 ‘손주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부터 24~36개월 이하 영유아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 등 양육공백이 클 수밖에 없는 부모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기준 중위소득’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한 소득을 가리킨다. 2024년에
울산지역의 고용 미스매치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근로자들은 가급적 큰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대기업에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하청업체는 늘 일손 부족에 시달린다. 대기업과 하청업체간의 수직계열화 현상은 수십년간 이어져왔으나 지금까지도 별다른 묘책이 없는 상태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노동인구 감소까지 겹쳐 설상가상의 힘겨운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14일 발간한 ‘울산 지역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장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