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超我)의 봉사정신으로 울산지역 구석구석의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을 전하겠습니다.”초아적십자봉사회(회장 임숙희)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울산적십자봉사단체 100여곳 중 하나다. 초대와 2대 회장을 역임한 강대종 현 부회장이 고교시절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순수 봉사활동을 하고자 만들었다. 그래서 봉사회 이름도 ‘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이타적 섬김’이라는 뜻의 초아적십자봉사회로 지었다. 현재 회원은 19명이며, 50·60대가 주축이다.초아적십자봉사회는 한 달에 한 번 제빵봉사활
2020년 3월11일.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로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세에 팬데믹을 선언했다.이날로부터 2년이 지났지만, 그의 예측과 달리 인류는 여전히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지 못한 채 사투 중이다.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인류는 1년 만인 2020년 12월 고대하던 백신 상용화에 성공해 잠시나마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희망을 품었다.하지만 델타 변이에 이어 곧바로 등장한 오미크론 변이가 더 빠른
경상일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울산지역 아동청소년이 ‘집다운 집’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연중캠페인 ‘집다운 집으로’를 진행하고 있다. 본 캠페인을 통해 울산지역의 주거취약계층 아동 실태를 살펴보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눔 천사를 소개한다. 아동이 집다운 집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하고 싶다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052·275·3456) 전화 혹은 QR코드로 접속하면 된다.초등학생인 유림(가명·11세)이는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하루가 시작된다. 다른 구에 있는 학교까지 갈 길이
울산시체육회의 내분이 심각합니다. 회장 선출을 두고 법적 공방 끝에 재선거를 치르는 등의 홍역을 치른데 이어 새회장과 사무처장의 갈등으로 또다시 법적공방을 벌일 위기에 놓였습니다. 페어플레이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아야 하는 체육인 단체가 회장 민선시대로 들어서면서 정치적 난장판이 된 모양새입니다.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울산시체육회가 권력다툼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전국체전을 제대로 치러낼지 의문입니다.-전국체전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진행의 중심이 돼야 할 울산시체육회의 내분이 예사롭지 않다
“여천천을 깨끗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울산여천포럼(공동대표 김영석·이지현)은 남구를 가로지르는 대표적 도심 하천인 여천천을 아끼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설립된 환경봉사단체다. 현재 운영위원 36명과 일반회원 400여명 등으로 구성됐다. 여천포럼의 활동은 환경정화활동과 지적발달장애인과의 식도락 행사, 여천천 미래 발전방안에 관한 정책간담회, 문예행사 등 크게 4가지다. 우선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3차례 오전 8시에 소수의 회원들이 모여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여천천변을 따라 보행로의
“깨끗한 버스 정류장 만들기에 함께 해요.” (사)울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문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인 ‘클린 버스 정류장’을 전개한다. ‘클린 버스 정류장’ 활동은 2인 이상이 팀을 이뤄 버스정류장을 배정받아 월 1회 이상 정류장 청소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생활 방역 등의 상시적인 관리를 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활동은 이용객이 많고 관리가 필요한 버스정류장 1100곳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미배정된 정류장 160여곳을 신규 참가자들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활동 참가팀에는 청소
경상일보를 비롯해 전국 28개 지역유력 일간지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을 묻다’라는 공동기획을 마련, 지역 현안 관련 10대 정책질의에 대한 여야 유력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자치분권 2.0시대 △지역균형발전 △지역 소멸 △지역대학 위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언론 발전 등 집권 시 주요 지역정책 방향과 지역에 대한 비전 등을 밝혔으며, 대신협 회원사들은
본보 보도(2월4일자 6면) 이후 연수(가명·생후 4개월)네 가족은 LH 전세임대로 이사할 수 있었다. 이전에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했던 LH 주거복지사업에 선정됐고, ‘송은영 유반외과’ 송은영 원장이 나눔천사가 돼 보증금을 지원해준 덕분이다. 연수 엄마는 이전에 거주하던 원룸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고,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아 아기를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당시 거주하던 원룸은 부엌과 방이 분리되지 않아 음식 냄새가 방 안으로 퍼졌고, 연수 엄마는 혹시나 어린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봐 부엌에
울산시 울주군의 성공한 관광정책으로 꼽히는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 은화 지급을 두고 논란입니다. 울주군은 은화와 메달 사이를 오락가락하는가 하면 은화 지급 대상에 대한 기준을 두고도 변경을 거듭하면서 행정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완등기념 은화 지급은 2019년 8월부터 시작돼 햇수로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울주군이 연간 1만명으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3만명을 뛰어넘는 호응을 얻으면서 예산초과라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달리 해석하자면 울주군과 영남알프스의 인지도 향상이나 관광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비용 대
“울산의 명소도 알리고, 환경도 깨끗이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울산 가지산 산악회 플로깅 봉사단(회장 박덕근)은 지난 2020년 12월에 만들어 진 신생 봉사단체다. 2006년 설립된 가지산 산악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산행을 하면서 보다 뜻있는 일을 해보고자 만든 게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봉사단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활동 제한을 받게 되면서 우정도 다지면서 뜻있는 일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사람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산행을 하고 건강도 지키는 활동을 하면 어떨까 해서 산악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만
중국 하얼빈 출신의 리홍옌(35)씨는 올해로 한국 생활 10년째를 맞았다. 리홍옌씨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해 현재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온산에서는 남편과 함께 자영업을 하고 있다. 리홍옌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공부했다. 한국에는 일을 하러 왔다가 남편을 만나 계속 살고 있다”며 “처음에는 낯선 타국에서 소통도 잘 안되고, 교통도 불편해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리홍옌씨는 중국과 다른 한국의 존댓말 문화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국에는 다른
“행정사협회가 하나로 통합되고, 울산지부가 만들어지면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총 8개로 나눠져있던 행정사협회가 지난해 개정된 행정사법에 따라 통합된 대한행정사회의 울산지부가 공식 출범했다. 조영호(58) 행정사가 초대 지부장으로 임명돼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조 신임 지부장과의 일문일답. -대한행정사회는 어떤 단체인가? “지금까지는 행정사협회가 8개로 나눠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개정 행정사법이 시행되면서 이번에 하나의 협회로 통합됐다. 각 행정사협회가 인가제로 운영, 다수의 협회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전공을 활용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으니 더 뿌듯하네요.” 울산과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전기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마이스터’ 동아리(회장 김대성)는 전공을 십분 발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생 봉사단체다. 지난 2009년 창단해 올해로 14년이 됐다. 현재 총 13명(12·13기)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광열 울산과학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도교수로 창단 때부터 학생들을 돕고 있다. ‘마이스터’ 동아리 학생들은 (사)울주군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해 울주군지역 취약계층 가운데 집수리가 필요한 곳을
필리핀 출신의 얀 마루지(43)씨 가족은 올해로 한국생활 3년차를 맞이했다. 마루지씨는 지난 2006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 후 줄곧 필리핀에서 생활했으나, 지난 2020년 남편의 뜻에 따라 큰 딸만 필리핀에 남겨두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마루지씨는 “남편은 필리핀에서 살면서도 줄곧 아이들의 국적이 한국인 만큼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오랜기간 생활하면서 남편 말고는 아무도 한국말을 못해 계속 망설이게 됐다”며 “두 딸도 익숙한 필리핀 땅을 떠나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한 지 꼭 한 달이 지났다. 적지않은 이들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은 1500명, 주말과 공휴일은 3000명 내외의 방문객이 다녀간다고 한다. 이같은 높은 관심도에 대해 울산시립미술관 조차도 기대 이상이라는 답변을 내놓을 정도다. 요인은 다양하다. 울산 최초의 공공미술관, 오랜 준비과정과 건립과정에서의 누적된 이슈와 논란, 미술전시 호황기와 맞물린 개관시점 등이다. 한달여 시간을 돌아보며 새롭게 떠오른 인물과 이슈, 문제점과 해결책, 기대와 염려의 반향을 정리한다.지난달 6일 울산시립미
연수(가명·생후 4개월)는 ‘팔삭둥이’로 태어났다. 미숙아로 태어나 또래에 비해 적은 몸무게를 보이지만, 건강상 큰 문제 없이 성장하고 있다. 조그마한 연수를 안고 있던 연수 엄마도 앳된 모습이다.연수 엄마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폭력적인 가족들을 피해 집을 나왔고, 어머니는 연락이 끊겼다. 연수 엄마는 젊은 나이에 임신해 홀로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지만, 안정적인 지원체계가 부족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연수 엄마는 당시 뱃속에 연수를 품은 상태에서 기거할 곳이 없어 쉼터, 여관 등을 떠돌며
울산은 산업도시로 급성장한 반면 문화적으로 낙후된 도시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한달여전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으로 문화적 욕구가 다소 해소되고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공급되는 문화행사에 의존해왔던 울산시민들은 비로소 상시적으로 열려 있는 미술관을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는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문화생활은 삶의 질과 정주의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문화도시’를 울산시 행정의 전면에 내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화도시 울산’으로 가는 길을 진단해봅니다.-‘문화도시’는 오래된 개념이다. 여전히 유효한가.“
“코로나로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올해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울산시여성자원봉사회(회장 서순남)는 봉사활동을 통해 여성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돼 올해로 25년째를 맞고 있는 울산지역 최대 여성 봉사단체다. 1998년 2월 북구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설립된 뒤 그해 12월 기초협의회에서 광역시협의회로 승격됐고, 2000년 5월에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됐다. 구·군별, 또 동별로 봉사회가 조직돼 현재 2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국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울산을 찾은 중국 출신의 두은수(45)씨는 올해로 한국생활 12년째를 맞았다. 한국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두은수씨는 “지인의 권유로 한국에 일하러 왔다가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다. 결혼 후 전북에서 거주하다가 직장 때문에 울산에 정착했다. 울산에서 둘째와 셋째를 얻게 됐다”며 “시댁이 가깝고 큰 딸도 자주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 새엄마지만 친 딸처럼 채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씨가 남편과 결혼하면서 얻게 된 첫째 딸은 직접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친 딸과 다름없다. 두씨는 “
대한유화(주) 노동조합 정현호(51) 위원장이 ‘집다운 집으로 18호 나눔천사’가 됐다. 7년 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불우아동 가정에 후원을 해온 정 위원장은 본보를 통해 엄마와 단둘이 사는 혜리(가명·4세)의 사연을 접하곤 흔쾌히 후원을 결정했다.◇7년전 어린이재단과 인연으로 후원정 위원장은 대한유화 노조 사무국장 시절이던 지난 2015년에 노조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때부터 그는 지역에 불우아동이 많다는 사실을 접하고 회사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후원을 해왔다.정 위원장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