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해양문화재단의 초청으로 두 차례 독도를 방문했다. 그 독도행에 함께한 분들 중에 독도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의 연구자들이 많았다. 필자가 울산에서 왔다는 소개에 울산시의 ‘박어둔(朴於屯) 영웅만들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분들도 있었다.참석자들이 울릉도에서...
울산의 전통문화자산인 옹기가 오는 10월이면 천년의 꿈에서 깨어나 세계를 향해 힘찬 비상을 앞두고 있다. 한국 옹기의 최대 집산지인 울산은 이번 옹기엑스포를 계기로 옹기의 미래가치를 발견하고, 나아가 역사문화도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그렇다면 한국 옹기의 메카인 울산...
일본 사람들은 1월이면 연례 행사처럼 동네 절에 간다. 특별히 종교를 믿지 않아도 거개가 다 그렇게 한다. 일본 문화에 깊이 녹아든 풍습이다. 올해 1월에 일본에 있으면서 나도 현지인들을 따라 절에 가게 되었다. 일본인들을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나도 한 해의 길흉을 점쳐...
디즈레일리와 글래드스턴. 영원한 맞수였던 두 사람은 19세기 대영제국의 금자탑같은 정치지도자였다. 글래드스턴은 평화주의노선의 자유당 당수였고 보수당의 디즈레일리는 팽창적인 제국주의자였다. 말 잘하고 글 잘 썼던 매력적인 디즈레일리는 총리를 2번 맡았으며 국민적 존경을 ...
지방환자의 대도시 대형병원 유출현상은 울산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역 의료계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울산은 620억원 가량의 진료비가 다른 대도시로 유출되었으며, 울산환자 20명 중 5명은 서울(46.6%), ...
오랜만에 만난 친구 M과 술 한 잔을 했다. 거나하게 취했을 때 이 친구가 평소 미술에 관해 궁금했던 얘기들을 끄집어냈다. 전시회와 작품 판매, 작품의 수준 등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던 중에 우리나라와 선진국과의 차이는 어떤지 물어왔다. 대체 어느 기준에 맞춰서 말해줘야...
최근 들어 경제성장의 패턴을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시키자는 녹색성장의 개념과 맞물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전거를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복원 시키고자 하는 여러 가지 정책 및 대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7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주택건설사업의 경우 단지...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살고 있는 울산의 지역산업 여건은 자동차, 조선해양, 정밀화학, 환경분야의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사업장은 6만5000여개, 대기업은 60여개가 자리잡고 있다.(2007년 말 기준)지난해부터 찾아온 경기침체를 벗어나 재도약 및 경쟁력 ...
현 대학교육이 학문과 인격의 수양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상실하고 단지 사회진출을 위한 취업준비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 경영이나 경제, 법학등 일부 실용학문을 제외하고 인문 사회계의 거의 모든 학과는 공통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이공계 우수한 인력의 의대 진학 열풍을 ...
가족문화센터 내에 위치한 울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언어발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 특히 결혼이주여성의 불완전한 한국어 사용으로 영·유아기에 적절한 질적·양적 언어자극을 받지 못해 한국어 습득이 늦어진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에 대하...
최근에 재미있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639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조건을 조사했다고 한다. ‘나의 배우자는 평범한 사람이면 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91%, 여성의 89%가 ‘그렇다’라고 답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이 의미한 평범한...
제러미 리프킨의 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애독하였고, 주위 사람들에게 권장하였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서거 이후 알려지면서 다시금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리프킨은 미국과 유럽을 비교하면서 아메리카 드림은 ...
금융위기 이후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함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서민이 무엇일까. 필자는 서민이라는 단어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허균의 홍길동전을 보면 ‘호부호형을 못하는 서얼’의 이야기가 나온다. 적서차별이 엄연히 사라진 민주주의 국가에서 서민이라고 부르면 그 반...
지난해 울산지역이 우리나라 수출총액에서 약 15%를 차지, 전국 제 1의 수출지역으로 부상하였고 금년 상반기에도 울산지역의 수출 비중이 약 18%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선두주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울산지역이 맡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수출 규모...
지친 심신이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황금같은 시간이 방학과 휴가다. 과도한 학습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계획에 따른 휴식은 재충전의 계기가 되지만 그냥 멍하니 쉬는 것은 방전으로 생활의 리듬감을 잃기가 십상이다.요즘 많은 학부모...
많은 이들이 울산의 미래에 관한 갖가지 의견들을 쏟아낸다. 한국 제1의 부자도시, 동북아 산업수도, 친환경 글로벌 산업도시 등 울산의 위상과 미래비전을 대표하는 문구들은 난무하지만 지역의 미래상과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는 모두들 말을 아낀다.왜 그럴까? 아마도 선험적...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자주 접하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국론 통일’이다. 객관적 현실로 존재하는 북한의 위협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국론 통일이라는 처방은 전가의 보도처럼 그 위력을 발휘해 왔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는 국론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고 그것이 ...
2005년 장애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가구원 중 20세에서 64세에 이르는 근로연령층 장애인이 1명 이상 있는 장애인가구 가운데 최저생계비 이하인 절대빈곤층이 29.7%나 된다고 한다. 어림잡아 10가구 중 3가구가 절대빈곤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코 가벼이...
울산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는 지난달 중순 울산대교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 토론회는 울산대교 건설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고, 실시협약안이 공개된 시점에 마지막 점검을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이날 발표되고 토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이 ...
지금까지의 방송과 통신이 기술적 특성과 서비스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전은 방송과 통신을 같은 길로 인도하고 있다. 방송은 디지털화를 통해서 통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