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이런 정세 변화가 정체된 비핵화 대화 재개 움직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남북문제와 비핵화 대화는 성격이 다른 문제이지만, 남북 관계의 진전이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분위기 형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끝나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및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4일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지난 대선 때 여야 대선후보의 공약이었음을 언급한 뒤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11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 중 2천800여개가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24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은 샌드위치 패널 공법(PE
정부가 2017년까지 중소 수출기업을 10만개로 늘리고 연간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키우기로 했다. 산업현장에서 여성 전문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이 재취업할 때 인건비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출·투자 확대, 창조·혁신형 신성장동력 육성,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등을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내놓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의 핵심은 ‘수출과 내수의 연결고리 강화’로 요약된다. 작년 사상 최대 수출액과 무역흑자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이 규모 면에서나 질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내수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의 활력이 떨어졌다는 문제의식이 바탕에 깔렸다. 실제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19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하나SK카드가 24일부터 전화 영업(텔레마케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온 9천여명의 텔레마케터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이들 3사가 전화로 기존 고객에 신규 카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에게 전화로 신규 카드 가입을 권유
2003년 이후 11년간 5차례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근본대책을 마련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식품부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AI 방역체계 개선안의 핵심은 ‘AI 위험지구’ 지정과 ‘살처분 보상금 삼진아웃제’ 도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철새도래지와 과거 AI 빈발지역을 중심으로 ‘AI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41세 여성 A씨는 손님의 거듭된 폭언에 시달리다 심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민원인을 상대로 한 출장 업무를 맡던 46세 남성 B씨는 업무 처리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되던 도중에 직장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와 B씨는 모두 산업재해로 인정돼 보상을 받았다. 업무 중에 고객이나 민원인을 상대하면서 겪은 감정
증시침체로 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증권사들이 올해에도 각종 이벤트를 내세워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제 살 깎아 먹기식 출혈 경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100여개에 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
금융투자업계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던 펀드매니저를 서로 발탁하려는 업계의 뜨거웠던 경쟁도 시들해졌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이 한 회사에서 일하는 평균 근무기간이 배로 늘었고, 한때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펀드매니저 수의 확장세도 둔화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국내 54개 자산운용사에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Foal Eagle) 훈련이 24일 시작됐다.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내달 6일까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는 훈련(FTX)인 독수리 훈련은 4월 18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은 5천200여명(해외 증원 1천100명)으로 작년 3천500여명에 비
귀화한 일본인 교수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본 정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24일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소장은 독도와 한일 관계에 관한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독도와 동아시아’(www.dokdoandeastasia.com)를 이날 일반에 공개한다.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
대선과 총선 등 큰 선거가 치러진 해와 미니 재·보궐 선거만 있었던 해의 연간 선거사범 수 격차가 최대 1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인터넷 댓글 몇 개만 쓰고도 선거사범이 된 사례가 속출해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댓글 비상이 걸렸다. ◇ 선거일정 따라 관련법 위반자도 증감 24일 대법원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미국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속히 거국 연립정부를 구성하라는 공식 견해를 내놓고는 있지만 섣불리 발을 담그는 것은 삼가는 분위기다. 현직 대통령이 도피하고 야권이 주도하는 의회에 정권이 넘어갔지만 아직 정국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예단하기 어려운 형국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문제 전문가인 앤드루 바이
1991년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의 붕괴 이후 22년이 지났지만 15개 구소련 국가들의 민주화는 까마득한 상황이다. 특히 옛 소련권 핵심 국가인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개혁이 뒷걸음질쳤으며 결국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23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미국 공영방송인 NPR 등에 따르면 구소련
열이레 동안 지구촌을 겨울 스포츠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사그라졌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소치올림픽이 24일 오전 1시 14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열린 폐회식은 개회식 때와 마찬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지고 임야가 불에 탔다. 이날 오후 6시 4분께 전남 화순군 동복면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일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진화가 끝난 뒤 현장에서는 인근 마을 주민 정모(9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인근 밭에서 잡풀 소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선 시비 끝에 고속도로에서 급정차한 뒤 상대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40대 난폭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3일 윤모(46·경기 수원시)씨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이날 오후 3시 25분께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80㎞ 지점에서 자신의 1t 봉고 화물차로 운행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연이어 물의를 일으키면서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23일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는 사람에게 전직 동료 경찰관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살인교사)로 이 경찰서 소속 장모(40) 경사를 구속했다. 장 경사는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한 적 있는 전직 경찰관이자 PC방 업주인 이모(48)씨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