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울산 시민의 우울감 경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산 시민 가운데 8.6%가 우울감을 경험했는데, 이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울산 성인 우울감 경험률이 8.6%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신종코로나 확산 장기화로 인해 나빠진 정신 건강이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성인의 분율로 면접조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중대재해 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 등 울산 노동계가 올해 중대재해 2건이 발생한 대우건설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하고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울산시청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진행했다. 이들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한 기업은 대우건설이다. 이들은 검찰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노동자 인권에 대해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지난 5일 본보에 소개된 유하(가명·10)네의 사례를 접하고 한전KPS(주)울산사업소(소장 강병수)가 흔쾌히 43호 나눔천사로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올해로 2년째 후원 진행한전KPS(주)울산사업소는 지난해 2월 본보에 소개된 정현이 가정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불안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캠페인 취지에 깊이 공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한전KPS(주)울산사업소는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울산 지역 아동 3명에게 정기 후원금을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25일부로 예정된 사직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울산대학교병원에서는 아직까지 근무지 이탈 등 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오전 찾은 울산대학교병원. 이른 시간부터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원무과에 많은 사람들이 대기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다. 진료실을 돌아다녀도 어느 과 할 것 없이 빈자리가 없는 상태로 진료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전 시간 환자들 사이에서 교수들의 사직으로 진료를 받지 못할까 긴장감이 감돌았다.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황시목(동구·7
지난 12월을 끝으로 울산 동구 조선업도약센터가 문을 닫은 뒤 처음 맞는 ‘동구 취업박람회’가 채용 직무 다양성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동구 취업박람회에는 구직자 약 500여명이 찾았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행사장이 북적북적 했고, 이미 면접을 시작하고 있는 부스도 있었다. 구직자들은 한 켠에 마련된 이력서 작성대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협력업체 12개사 등 조선업 외에도 요양보호사, 경비미화, 호텔업종 등 8곳이 참
오는 주말 울산의 날씨는 낮 최고 기온이 25℃ 이상 올라가며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26일까지는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으나 주말께는 해소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은 울산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당분간 맑을 것으로 봤다. 또 오는 28일까지는 높은 낮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최근 나타난 고온의 원인은 고기압권에 드는 날이 지속되며 일사량이 늘었고,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아래로 내려온 탓으로 분석했다. 고온 건조한 공기가 대기 중에 축적되면서 기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울산은 26일 13~24℃에
우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애)는 1990년대에 결성된 봉사단체다. 현재 15명의 부녀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 중구 우정·반구동 경로식당에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마을 환경 정비와 태극기 달기, 줍깅데이, 탄소중립실천, 효잔치 등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방보조금 사업으로 천연샴푸를 제작해 취약 계층에 나눠주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떡국떡과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원 재활용용 헌 옷을 수집·판매해 수익금을 기부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는 25일 울산시 남구청에 서동욱 남구청장, 김상도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 센터장, 장수미 남구청 출장소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청 제휴카드’로 조성된 기금 9761만원을 남구청에 전달했다. 남구청 제휴카드는 울산 남구청과 NH농협은행이 제휴해 발행한 카드다. 남구청 법인·복지카드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기금으로 적립해 매년 해마다 남구청에 전달하고 있다. 김상도 NH농협은행 울산중앙금융센터 센터장은 “울산 남구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이 25일 울산 중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박원희 이사장은 “지역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동환)는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가 후원하는 아동 문화진로 체험 프로그램 ‘2024 차일드 퍼스트!(Child First)’ 지원금 6600만원을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에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25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고려아연과 함께하는 문화·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천창수 시교육감, 박성웅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 김동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장, 서부초, 화암초, 덕신초, 온산초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과 초록우산 어린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25일 레드캠페이너 10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울산혈액원 레드캠페이너 10기는 근화여자고등학교 9명, 두호고등학교 2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SNS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생애 첫 헌혈자 모집과 헌혈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 등을 위한 거리 캠페인 등 10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이기훈 울산혈액원장은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중요성을 알리고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북구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메아리보람의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법인 ‘메아리’에 장애인 직업자립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상무, 박설학 사회복지법인 메아리 이사장과 매월 급여 1%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금은 지역 중증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아리보람의터는 바리스타 직업교육 시설인 장애인 커피전문점 에코프레소(Echopresso)를 운영 중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울산시의 기업 투자 유치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373개 기업에서 총 20조7224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분야별로 석유화학 9조5000억원(46%), 이차전지 등 신산업 7조2000억원(34.9%), 자동차·조선 3조5000억원(17.1%), 기타 5000억원(2%) 등이다. 투자 유치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 규모도 762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투자 유치 사례를 보면, 미래차 분야에 현
울산시가 ‘인공지능 기반 자율 제조 산업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울산형 인공지능 산업 발전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25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인공지능산업 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역 주력산업 지능화·자율화와 인공지능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형 인공지능 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지역 인공지능 산업 실태를 파악해 울산에 특화된 인공지능 산업 비전 및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정책 추진 방향에 맞춘 세부 추진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관련 유관 기
울산시는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2023년 실적을 토대로 발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시는 △정량평가 목표 달성도 95.2% △정성평가 우수사례 6건 선정 △국민평가 우수사례 1건 선정 등 성과로 정량·정성평가에서 모두 우수 지자체가 됐다. 정량평가 목표 달성도는 지난해보다 2.9%p 상승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83개 지표 중 79개가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다소 경쟁력이 약했던 정성평가는 우수사례
울산연구원이 울산지역 하천으로 방류되는 대부분의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수온이 하천 생태계에 큰 우려를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량이 적은 동천은 인근 처리장의 방류수가 하천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울산연구원은 25일 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온이 하천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중장기적 운영·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권오성 박사는 연구보고서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온에 의한 하천생태계 영향 조사’를 통해 울산 하수처리장 대부분은 비교적
울산시 ‘피해 장애아동 쉼터’가 2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피해장애아동쉼터는 학대 피해를 본 장애아동을 긴급 보호해 2차 피해를 막고, 복지시설이 아닌 집과 같은 환경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돕는 곳이다. 시는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1억4000만원을 투입, 주택 2채를 매입하고 내부 리모델링 등을 거쳐 이달 초 쉼터를 설치했다.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쉼터에는 만 18세 미만 남녀 아동 4명씩 총 8명이 최장 9개월 동안 지낼 수 있다. 시는 쉼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방의회 독립성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안 국회 신속 통과 촉구 건의안 등 7개 안건을 처리했다. 울산시의회 천미경 의회운영위원장 등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은 25일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7차 정기회에서 △지방의회 독립성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안 국회 신속 통과 촉구 건의안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 건의안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임대수탁 수수료 폐지 촉구 건의안
“짬뽕이 이름난 나가사키와 귤이 유명한 에히메에서 왔습니다. 반갑습니다.”제28회 한일생활체육 교류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오후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이시하라 켄죠 일본 선수단 테니스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울산시체육회는 이날 울산시티컨벤션에서 한국과 일본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펼치는 우정의 큰 잔치인 제28회 한일생활체육교류 환영연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이상찬 울산시문화관광체육국장, 교류 종목 단체 임직원들을 비롯해 코야나기 카츠히코 일본 선수단장,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 등 25
형제자매에게 고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5일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으로 결정했다.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그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현행 민법은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지분(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이에 따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