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규동 기자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농삿일을 하던 젊은 어머니가 잠깐 짬을 내 아기랑 공기놀이를 하며 놀아주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바쁜시간에도 눈 높이를 맞춰 같이 놀아주는 것입니다.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 김경우 기자 사진부 차장 자전거에 리어카, 그리고 파라솔이 묘한 합체를 이룹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오후 태화강 삼호교를 건너는 아저씨의 모습에서 알 수 없는 여유가 묻어나는 건 왜일까요? 사진부 차장
▲ 김경우 기자 사진부 차장 아무도 그 길을 가라하지 않습니다. 시련과 기쁨, 고난과 환희 속에 혼자 가는길이 인생(人生)일까요. 누구도 그 길을 가라하지 않습니다. 사진부 차장
▲ 임규동 기자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시가총액 200조란 천문학적인 돈이 졸지에 사라진 주가 폭락에 금값은 천정부지 사상최고치로 폭등하고 있다. 금니를 산다는 광고 전단지가 등장했다. 오싹한 기분마저 든다. 아무리 금값이 올라도 그렇지 금니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야말로 살풍경이다.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 김경우 기자 사진부 차장 동네 견공이 인도 위 볼라드에 올랐습니다. 빤히 쳐다보는 눈빛이 나름 늠름해보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항상 제 자리에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니 웃기는 겁니다. 사진부 차장
▲ KBS는 중국 용정과 길림성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벌이던 애국지사들을 찾아내 무참히 살육한 일제 앞잡이 백선엽이란 자를 한국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미화하는 특집을 만들었다. 또 며칠 전부터는 대한독립군을 조직해 항일무장 투쟁을 벌였던 홍범도 총사령에 대한 국민의 민족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공익광고가 흘러나오고 있다.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면서 대한
▲ 김경우 기자 사진부 차장 한 어촌마을에 노인일자리사업에 참가한 노인들이 나란히 앉아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혹시나 그들이 힘들어 보인다면 일하는 노인들에 대한 우리의 편견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사진부 차장
▲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진과 해일의 대재난 속에서도 사회적 혼란이 없고, 개인적 감정을 추스르면서 차분하게 대처하는 일본 국민의 시민정신을 보고 ‘인류정신이 진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진정 인류의 정신이 진화한다는 극도의 찬사는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남의 나라 땅이나 넘보는 일본에 붙일 것이 아니라 노르웨이란 나라정도
▲ 김동수 기자 사진부 차장 쓰레기 더미에 한숨이 난다. 지난 주말, 문수체육공원을 이용한 시민들이 되가져가지 않은 쓰레기를 환경미화원들이 수거해 놓은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야외에서 생긴 쓰레기는 되가져오라고 배운다. 이 아이들의 눈에 어른들의 이런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사진부 차장
▲ 21일 용암 폐수종말 처리시설 준공식이 열렸다. 문제는 행사가 시작 되기 직전 바람에 행사용 천막 구조물의 중간이 내려앉아 버렸다. 박맹우 시장은 도착해서 30분이 훨씬 넘는 복구과정을 참석 내빈들과 함께 지켜봤다. 행사를 주관한 부서 공무원들이 천재지변에 당한 놀라움과 함께 돌아올 질책들에 얼마나 가슴졸였는가는 불문가지다. 응급처치와 함께 크레인이 동
▲ 김동수 기자 사진부 차장 어떤 물건이든지 그 쓰임새가 있겠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진가가 달라집니다. 사진부 차장
▲ 임규동 기자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 무심코 집어든 헌책방 책의 맨 앞장에 쓰여진 글입니다. 보낸 사람이 어머니인지 누나인지 사랑하는 연인인지는 모르지만 17년전 승현이란 까까머리 군인에게 보낸 책 선물입니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해병대 총기 난사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면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따뜻한 사랑의 깊이만큼 꼭꼭 눌러쓴 글이 폐쇄
▲ 김동수 기자 사진부 차장 강아지 한 마리가 화분 위에서 단잠에 빠졌습니다. 다른 강아지와 달리 항상 저 화분 위에서만 잠을 잡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안성맞춤인 자리가 있는 법입니다. 사진부 차장
▲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 손자를 태운 할머니 리어카가 납셨습니다. 부티나는 승용차보다는 느림의 여유와 사랑이 묻어납니다.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 중구 다전터널 인근 도로에 화물차량의 밤샘주차를 막는다며 많은 돈을 들여 탄력봉 수십개를 설치, 갓길을 폐쇄해버렸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까’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행정입니다.사진부 차장
▲ 임규동 기자 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프랑스가 독일 식민지에서 해방이 되고 나서 한 일은 독일에 협력한 사람을 처형시켜 프랑스 민족정신을 지킨 일입니다. 6763명이 처형되고 4만 9723명이 국적박탈 됩니다. 중국 길림성 흑룡강성 등지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여 무려 700여명의 독립투사를 살육한 일본 앞잡이 군인이 국영방
▲ 김경우 기자 사진부 차장 “도로 곳곳에 설치된 교통경찰관 복장의 마네킹 교통경찰입니다. 다소 유치한 발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도로에 나서면 나름 친숙한 모습입니다. 친절한 누군가가 24시간 근무중인 마네킹 교통경찰의 목에 스카프를 선물했습니다.” 사진부 차장
▲ 임규동 기자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힘이 빠진 곰이 의자에 축 늘어진 모습으로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교사가 교무실에서 학생으로부터 폭행당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참 기가 막힐 일입니다. 쓸개를 빼앗긴 곰의 지친 표정이나 교단에서 존경이나 권위를 빼앗긴 교사의 자포자기한 모습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이른바 교권의 비애입니다
▲ 김경우 기자 사진부 차장 지난주 울산에서 전국 시각장애인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비장애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헤드기어와 안대를 착용한 울산대표팀 선수들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활과 희망의 ‘소리’를 차는 이들에게 진정한 박수를 보냅니다. 사진부 차장
▲ 각 도시의 문화예술회관은 그 건물 자체로도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건물 전체를 도배하다시피 내걸린 전시나 행사를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를 보고 있자니 아무리 생각해도 문화적이지도 예술적이지도 않다. 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