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25일부로 예정된 사직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울산대학교병원에서는 아직까지 근무지 이탈 등 큰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오전 찾은 울산대학교병원. 이른 시간부터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원무과에 많은 사람들이 대기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다. 진료실을 돌아다녀도 어느 과 할 것 없이 빈자리가 없는 상태로 진료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전 시간 환자들 사이에서 교수들의 사직으로 진료를 받지 못할까 긴장감이 감돌았다.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황시목(동구·7
지난 12월을 끝으로 울산 동구 조선업도약센터가 문을 닫은 뒤 처음 맞는 ‘동구 취업박람회’가 채용 직무 다양성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동구 취업박람회에는 구직자 약 500여명이 찾았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행사장이 북적북적 했고, 이미 면접을 시작하고 있는 부스도 있었다. 구직자들은 한 켠에 마련된 이력서 작성대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협력업체 12개사 등 조선업 외에도 요양보호사, 경비미화, 호텔업종 등 8곳이 참
오는 주말 울산의 날씨는 낮 최고 기온이 25℃ 이상 올라가며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26일까지는 황사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으나 주말께는 해소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은 울산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당분간 맑을 것으로 봤다. 또 오는 28일까지는 높은 낮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최근 나타난 고온의 원인은 고기압권에 드는 날이 지속되며 일사량이 늘었고,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아래로 내려온 탓으로 분석했다. 고온 건조한 공기가 대기 중에 축적되면서 기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울산은 26일 13~24℃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줄었지만,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영향으로 매출액은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현대차는 25일 영업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0조6585억원(자동차 31조7180억원, 금융·기타 8조9405억원),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2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3조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매출은 지난해 1분기(37조7700억원)보다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7% 늘어, 당기순이익은
세계 1위이자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이 2022년부터 수주량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익이 160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HD현대의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은 2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190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515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9% 늘었고, 순이익은 1933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자회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사무소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U-Global Bridge Japan’ 프로젝트를 열었다. 프로젝트는 BNK경남은행과 HD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후원해 연간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4개 일본 기업(ENEOS, Rakuten mobile, KDDI, Hitachi), 3개의 일본계 투자사(코로프라넥스트, 삼익매
한화솔루션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929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7785억원, 영업손실 187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에서의 공급 과잉 여파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판매가 감소하며 수익성이 둔화된 탓이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223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는 부진했지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일부
울산항의 올해 3월 물동량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울산항만공사(UPA)는 3월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1838만t을 기록해 역대 3월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083만t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 1분기(5095만t)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액체화물은 기상악화로 2월 물동량은 줄었지만, 연초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전체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3월말 기준 액체화물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찾아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이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의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직접 소통했다. 정회장의 이번 인도 방문과 타운홀 미
석유화학산업 업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4월 울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5일 ‘4월 울산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의 4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p 감소한 56으로 기록됐다. 지난 1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제조업 업황은 석유화학과 기타 중화학산업 등의 악화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 기타중화학, 기타제조업(식료품 등)의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다음달 전망 역시 전월대비 3p 내린 62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모든 제조업 수치들이 일제히 감소세
제네시스 브랜드가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10명이 뛴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지난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2023-2024 ACL 준결승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17일 열렸던 4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이긴 울산은 1, 2차전 합계 3대3 동점으로 연장전에 임했고 득점에 실패한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5번 키커 김민우의 슈팅이 막히면서 결국 4대5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8일까지 울산에서 열린다. 개회식을 하루 앞둔 2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 봄 소풍에서 펼쳐지는 운동회’를 주제로 개회식 최종리허설을 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이틀 내리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고 타율을 끌어올렸다.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김하성의 타율은 0.240(96타수 23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5개로 불렸다.샌디에이고는 5대2로 이겼다.김하성은 안타와 볼넷 2개로 엮은 1회초 1사 만루 첫 타석에서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보냈다.
프로 골프 선수 생활 16년째인 장동규(사진)는 지난 2월 딸을 얻어 아버지가 됐다.2014년 일본프로골프투어 미즈노 개업에 이어 2015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8년이 지나도록 우승이 없었던 장동규가 이번 시즌에 새로운 각오로 임한 이유다.장동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건너뛰었다. 대신 국내에 머물면서 스윙 교정에 매달렸다.딸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그는 이번 시즌을 맞으면서 초조함보다는 느긋한 마음이 더했다.장동규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
전예성과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전예성은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이후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당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도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려 전예성은 이 골프장과 좋은 인연을 이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경기장 내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다. 울산은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의 ‘ya오더’를 문수축구경기장에 도입, 관중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ya오더는 울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QR 코드를 통해 문수축구경기장 내 식음료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서비스다. ya오더를 통해 경기 이틀 전부터 경기 당일 킥오프 두 시간 전까지 울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경기장 현장에 게재된 QR코드로 미리 빅크라운의 F&B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3번째로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했다.박민교는 25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3대1로 꺾고 우승했다.16강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씨름단)을 2대1로, 8강에서 임수주(영월군청)를 2대0으로 제압한 박민교는 준결승전에서 이효진(울주군청)을 2대0으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박민교는 차민수에게 안다리를 허용해 첫판을 먼저 내줬지만, 내리 세 판을 가져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瑟島)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瑟島鳴波)’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지금부터 까마득한 근 2500년 전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하고 말하지 않는 자는 나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을 따름이다”라 했고, 증자는 공자의 애제자 안회를 칭찬하면서 “그는 유능하면서 무능한 사람에게 물어보고 많이 알면서 적게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며~”라고 했다.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물으라는 엄중한 가르침이다.나는 지금까지 사십 년 넘게 선생으로 살아오면서 늘 안타깝게 생각한 것 중 하나가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그랬다. 교육 중에서 최고의 교수법이 문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