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구리·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최근 충격파 통해 간단히 시술비뇨기과는 내과나 일반외과에 비해 응급질환이 적은 편이다. 교통·폭력 사고로 신장이나 고환 손상 정도가 가끔 있는 편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그렇지만 응급환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차라리 애를 한명 더 놓더라도 절대로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청진기
경상일보
2006.04.10 17:53
-
봄은 사계절의 성질인 생(生), 장(長), 수(收), 장(藏) 중 생에 속하는 계절이다. 말 그대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그런데 일찍 일어나기도 힘들고 하루 종일 피로와 졸음이 몰려오는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추운 겨울을 견디느라 몸의 기운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겨우내 피로해진 심장의 기운을 추스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쉽게
청진기
경상일보
2006.04.03 17:53
-
6개월전 코 성형한 남자 환자 수술후 인생 변화 없다며 항의 운명은 스스로 변화시키는 것첫 진료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 온 사람은 6개월 쯤 전에 낮은 코를 높이고, 코의 길이를 연장하는 수술을 받은 남자분이었다. 명함을 내밀면서 본인은 현재 공직에 있고, 수술에 대해 따질 게 있어서 찾아왔단다. 아무리 봐도 전혀 문제가 없고, 모양도 좋아 보여서, 여섯
청진기
경상일보
2006.03.27 17:53
-
약·기구·주사·콘돔등 종류 다양 나이·기간·목적 따라 방법 달라 의사와 상의해 피임법 결정해야언젠가 정신지체로 보이는 20대 초반의 여성과 그 어머니가 외래를 방문한 적이 있다. 사연은 이렇다. 딸이 외형적으로는 성적인 발육이 뚜렷하여 여러 번 남자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여러 차례 강간을 당한듯하다고 했다. 생계를 꾸리기에 급급한 그 어머니는 딸의 피임
청진기
경상일보
2006.03.20 17:53
-
남성 영구피임 위해 정관수술 시행 정액량 감소·정력감퇴 잘못된 상식최근 우리나라에는 저출산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이제는 대학에서도 학생이 모자라 광고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의료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가 정책으로 과거에는 무료로 정관수술을 시행하던 것이 이제는 보험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반대로 이전에 비
청진기
경상일보
2006.03.13 17:53
-
만혼·재혼추세 습관성 유산 증가 2번이상 연속유산 원인 검사해야 부부가 함께 희망갖고 치료 중요대학병원 전공의 시절 산과 병동에는 간혹 장기입원 산모들이 있었다. 병원에서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누워만 있는 환자다. '나이롱 환자'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말하기에 뭐하지만 자연유산의 경력(?)이 화려한 환자들이다. 그에 걸맞은 진한 아픔을 갖고 있기도 하
청진기
경상일보
2006.03.06 17:53
-
나이 들면 신체기능 떨어져 ,기억력 감퇴·기혈 균형 잃어, 정력 보존 힘써야 장수 누려일반적으로 꼭 특정한 질병으로 진단되지 않더라도 나이가 많아지면 칠규(일곱 구멍. 코, 입, 눈, 항문, 요도, 귀, 배)의 기능이 원활치 못하게 된다. 인체는 이 칠규로부터 외부의 기와 접한다.그러므로 눈물은 적어지나 웃으면 오히려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많고,
청진기
경상일보
2006.02.27 17:53
-
싸움하다 눈 주변 다친 고교생지난 주 어느 날 오후, 키가 훤칠한 고등학생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대학 선배의 아들인 녀석은 눈가에 붙여둔 반창고를 떼고는 "선생님 봉합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하고 묻는 것이다. 1㎝ 정도의 작은 상처지만 그래도 봉합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일단 봉합하기로 하고, 수술대에 눕혀서 간단한 봉합수술을 했다.수술
청진기
경상일보
2006.02.20 17:53
-
예전에 응급실 근무할 때의 일이다. 새벽에 응급실을 찾아온 70대의 할아버지가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옷을 벗기고 배를 만져보니 정말로 산더미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 배가 커져 있었다. 몇 가지를 물어보니 문제는 어제부터 하루종일 소변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참고 지내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응급실로 달려온 것이다. 급하게
청진기
경상일보
2006.02.13 17:53
-
모든 질병은 마음가짐서 오는 것 정신적 안정 병치료의 첫째 단계 선인들 장수 위해 '지나침' 경계중국 당대 '두자춘전'(杜子春傳)이란 소설이 있다. 그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두자춘이라는 한 어진 젊은이가 있었다. 어느날 한 선인이 나타나 그의 어진 성품을 보고 선인으로 만들기 위해 그를 데리고 선경에 이른다. 그는 선인의 지시에 따
청진기
경상일보
2006.01.30 17:53
-
차가운 인상 고민하던 여성 허벅지 지방 채취후 볼 주입지난 달 명문대학 영문학과 졸업을 앞둔 K양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대학재학 중에 해외연수도 다녀오고 학교성적도 좋아서 졸업 전에 취업을 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여러 곳에 원서를 넣고, 면접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면접을 앞둔 K양은 인상이 차가워보여 고민이라고 했다. K양은 얼굴에 살이
청진기
경상일보
2006.01.16 17:53
-
" 어릴 때 아버지와 손잡고 같이 간 이후로 한번도 대중목욕탕을 가보지 못했습니다"진료실에 들어온 30대 남자 분이 한참을 망설이다가 꺼낸 말이다. 피부병이 심하다거나 개인 목욕탕이 멋지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를 지나 언제부터인가 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성기가 남들 보다 작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목욕탕을 가기가 부끄럽고 부부관계
청진기
경상일보
2006.01.09 17:53
-
갑작스런 냉기 혈관·신경 수축 혈압 상승 심하면 중풍 올수도 사우나 피하고 변비 치료해야중풍 발병은 겨울에 많다. 고혈압 환자에 있어서 겨울은 모든 혈관과 신경이 수축하여 혈압이 더욱 상승하고 지나칠 경우 중풍이 올 수 있는 계절이므로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한의학에는 본래 혈압이란 말은 없다. 그 대신 간화치성, 간양상항, 간음부
청진기
경상일보
2005.12.26 17:53
-
쌍꺼풀 수술 계속 조르던 조카 대학 입학후 시원한 눈매 선사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뿌듯''삼촌, 잘 계시지요. 요즘 제가 학교에서 좀 잘 나가거든요. 그래서 바빠서 전화연락도 못 드렸어요. 이제 방학인데 한번 찾아 뵐게요. 친구 두 명이랑 같이요. 그 애들이 절 보고 자기들도 수술하고 싶다고 삼촌을 소개시켜 달라고 그러네요'며칠 전에 멀리 여수에서
청진기
경상일보
2005.12.19 17:53
-
'말아톤'은 자폐증으로 인해 '마라톤'의 발음이 정확히 되지 않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약간의 장애가 있지만 마라톤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이 주인공이 마라톤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듯 고개숙인 남성들도 마라톤을 즐긴다면 건강한 성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 어떤 병이든 예방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청진기
경상일보
2005.12.05 17:53
-
한10년 전쯤으로 생각된다.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다가 진료를 받고 호전되어 꾸준히 치료를 받는 A씨가 하루는 친척을 모시고 왔다. 대략 주증상은 무기력하고 늘 피로하고 성기능 또한 약하다는 것이었다. 진찰 결과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운동부족으로 인해 몸에 습열이 많아서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사를 방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환자에게 습열을 먼저 치료하여
청진기
경상일보
2005.11.28 17:53
-
출산후 감자만한 혹 발견된 산모 알고보니 잘못 자리한 좌측 콩팥한달전 당직 중의 일이다. 며칠후 제왕절개 예정이었던 한 산모가 진통이 생겨 밤에 수술을 하게됐다. 산모는 10여년전 첫째를 낳고 이번이 두번째 임신이었다. 왼쪽 나팔관이 없는 기형이 있다는 것만 이전에 수술한 의사로부터 들었다고 한다.수술은 순조롭게 끝났지만 복강안에 있는 혈액 및 양수를 닦는
청진기
경상일보
2005.11.21 17:53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던 지난 7월의 어느 날, 두 사내가 진료실 문을 두드렸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사람과 약간 긴장된 모습을 한 20대 초반 정도의 젊은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성전환증이었다. 한 사람은 이미 오래전에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이날 병원을 찾은 목적은 다른 한 사람의 가슴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혼자 오기가 부끄러워
청진기
경상일보
2005.11.14 17:53
-
현대는 의학의 눈부신 발달로 평균 수명도 늘어나고 불치로 여겼던 많은 병들이 치료되는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더 고통스럽고 살기가 어렵다는 역설이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 요즘은 살기가 어렵고 바쁘다. 그런데 냉정히 생각하면 모든 일들이 각박하게 돌아가고 경쟁 또한 치열하므로 바쁘다는 것이지, 옛날 노동으로 생계를 잇던 농경사회에서 육체적 노
청진기
경상일보
2005.10.31 1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