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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부터 건강가정기본법이 시행된다. 건강가정기본법 제정은 한국의 가정들이 워낙 위기를 맞고 있고, 가정파탄이 높아진데서 비롯됐다. 가정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적으로 노력하려는 근거를 제시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가정의 구조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기능이 약화되어 인간 삶의 질 향상에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든다면 청소년의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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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충격이 몰려오고 있다. 몇 달 전에는 몇몇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중국당국의 경제정책이 발표되어 당일 우리나라 증권시장을 빨갛게 물들였었는데, 최근에는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조치와 함께 위엔화의 절상논의까지 가세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내수경기 위축속에서 우리나라의 대외부문은 지속적으로 증대하여 2004년 10월에 수출 2천억 달러를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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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구시가지인 중구가 재개발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다. 도심은 상권활성화라는 이름 아래 도심 한가운데 주차장을 만들고 골목마다 지붕을 덧씌우고 있다. 사람 사는 곳은 주거개선사업이라는 명분아래 골목길도 바루고 집들도 새로 지을 모양이다 개발제한구역은 몽땅 풀어서 무슨 지구라는 이름을 붙여 전면개발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일률적으로 구획을 정해 똑같은 모양의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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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립대 설립과 관련, 울산시민의 보편적인 희망은 어떤 규모의 대학이 언제 생기냐는 것이다. 신설이냐 이전이냐의 문제를 떠나 학생을 가능한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종합대학이 1년이라도 빨리 개교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종합대와 조기개교라는 두가지 조건을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관철시킬 것인가에 있다. 사실 타지역 대학의 이전을 통한 대학설립은 매우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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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을 통해 내리쬐는 햇살이 따사롭다. 세상 더러운 온갖 세균을 순식간에 죽여버릴 것 같은 10월의 마지막 날 햇볕이다.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의 심정을 빗댄 "봄볕은 며느리, 가을볕엔 딸"이라는 말처럼 숲사이로 비춰지는 볕이 유달리 정겹다. 만추의 정취를 찾아 나서는 행락객의 모습도 최고의 약을 찾아 떠나는 사람처럼 들떠 있다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4.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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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과 휴일 신불산과 간월산 등 영남알프스에는 수많은 단풍객들이 온 산을 가득 메웠다. 길게 늘어선 등산객들의 행렬이 정상을 향해 계속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온갖 꽃이 피는 봄이나, 청정한 물소리가 넘치는 여름이나, 설국이 펼쳐지는 겨울이나 마찬가지다. 살아있는 자연 그대로의 숨결을 마시고자 하는 욕구는 최근 수년동안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자연의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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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10월28일, 사법개혁위원회가 설립됐다. 조준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1명의 부위원장, 19명의 위원으로 사법개혁위원회가 발족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법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와 법률시장 개방과 국제화에 따른 21세기형 사법제도의 필요성에 따라 사법개혁준비위원회가 설립됐다. 사법개혁의 필요성과 그 방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사법제도가 출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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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해양수산청의 화장실 문에는 "달걀과 병아리"가 주인공으로, "혁신"을 주제로 하는 만화가 붙어 있다. 화장실에서까지 혁신을 되새기는 울산해양청은 일년에 4차례 이상 혁신에 관한 토론을 벌이거나 MT를 통해 그룹단위로 혁신과제를 찾고 있다. 그러나 혁신은 강제적인 힘이나 토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부 해양청 직원들은 실제 "혁신이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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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산에는 국가하천인 태화강을 비롯해 지방1급하천인 동천, 그리고 무거·여천천과 같은 지방2급하천이 100여개나 산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름조차 없는 실개천들이 모세혈관처럼 모여 울산의 山河를 흐르며 생명의 젖줄을 이룬다. 울산에 이처럼 하천이 많다는 사실은 자연환경의 우수함을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로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정주욕구의 근저를 제공한다. 그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0.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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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산에는 국가하천인 태화강을 비롯해 지방1급하천인 동천, 그리고 무거·여천천과 같은 지방2급하천이 100여개나 산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름조차 없는 실개천들이 모세혈관처럼 모여 울산의 山河를 흐르며 생명의 젖줄을 이룬다. 울산에 이처럼 하천이 많다는 사실은 자연환경의 우수함을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로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정주욕구의 근저를 제공한다. 그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0.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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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는 태화강과 함께 울산의 모태나 다름없다. 태화강은 아내로, 영남알프스는 듬직한 남편 역할로 수백년동안 울산의 성장을 함께 지켜왔다. 그러나 양축의 하나였던 영남알프스가 전원주택 개발붐에 휩싸이며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울주군 상북면 거리 일대는 산림훼손, 식수오염, 주민갈등 등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으나 행정에서는 거의 두손을 놓고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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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시장과 울산출신 국회의원들이 지난 25일 서울에서 회동, 주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공조를 하기로 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날 제기된 10여개 현안 중 최대숙원인 울산국립대 설립을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이구동성으로 뜻을 모았다고 하니 그 성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솔직히 울산의 요구인 국립종합대 신설이 실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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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씩 지인들로부터 서울의 유명병원에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내용을 듣고 보면 흔하고 간단한 병이라 굳이 서울의 유명 병원에서 진료하지 않아도 될 경우가 많다. 울산에도 좋은 병원과 의료진이 있으니 괜히 서울 왔다 갔다 하느라고 고생하고 돈 낭비 하지 말고 울산에서 치료 받으라고 권하면 상대는 이내 내가 귀찮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내 말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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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유독 우리 정치권에서는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소란스럽기만 하며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 "꿀을 얻기 원한다면 벌통을 걷어 차지 마라" 상대를 비난하기 이전에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훨씬 유익하고 상대에게 관용과 우애를 길러준다. 참여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정치지도자들의 실언 때문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10.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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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회가 의회개원 이후 두번째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집행부가 추진한 사업을 직접 챙기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6월16일부터 7일간 열린 제85회 1차 정례회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이 가운데 사업비 횡령의혹이 제기된 읍·면·동 하천 유수지장목 제거사업에 대한 특위를 구성, 지난 19일부터 활동에 들어나 내달 8일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0.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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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의를 살펴보고 있자면, 정말 어떻게 저러한 논리가 가능할까하고 일반시민들은 단지 혀를 내두를 뿐이다. 이에 최근에는 신행정수도이전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가세하고 있다. 성문헌법의 테두리를 넘어 "관습헌법"이라는 신조어는 참여정부의 정책적 기본틀을 완전히 흔들어 버렸다.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정치, 경제, 사회,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0.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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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울산지역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각 자치단체별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구 남은음식물자원화시설과 남구 하수병합처리시설이 풀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문제점이 도출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각 가정의 음식물줄이기 노력도 절실해졌다. 울산지역 음식물쓰레기 일일 배출량은 270t. 이 가운데 22~25t은 일반 쓰레기와 함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10.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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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단위조합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및 근로자 파견법 개정반대를 명목으로 쟁의행위를 결의, 오는 27·28일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총회)를 실시한다고 한다. 민주노총은 앞서 "11월 총파업"을 선언, 현대차를 비롯한 대형사업장을 앞세워 전국적인 파업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무한경쟁" 현실로 받아들여야 노조는 "한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4.10.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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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대곡댐 담수가 시작되고 사연댐 물 전량을 식수로 공급, 일일 22만톤의 양질의 상수도물량이 확보되는 울산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완공되면 21C 울산상수도는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된다. 그 동안 이 사업이 추진되면서 초기에는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 수량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 일부 정치권인사의 부적절한 개입 등으로 사업시행 자체가 불투명했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0.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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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국가별 성장 경쟁력 지수에서 한국의 순위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는 29위로 떨어졌다고 발표하자 언론에서는 이를 대서특필, 일제히 우리 경제의 현실에 대해 입을 모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일년간 경제 문제는 뒷전으로 탄핵, 수도 이전, 국가보안법 문제 등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는 먼 이슈에만 골몰, 국력을 낭비한 탓이라고 정부를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10.2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