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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 시범사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천상정수장 소수력 발전기"가 고장난 채 5개월이상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나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4월 8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 소수력 발전기(연간 생산량 1천828.27MWh)를 착공, 지난 1월14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소수력 발전기 가동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8.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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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을 끝으로 논란 속에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었던 신행정수도 건설 관련 공청회도 막을 내린다. 비록 행정수도 이전사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앵무새 공청회’라는 이전 반대 측의 비아냥거림도 있었지만,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신행정수도 건설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대한 각자의 의견 표명과 함께,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각 지역의 발전방안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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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가 출발한지 두달여 됐고 지방의회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의장단선거를 거쳐 본격적인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지역정가로서는 적잖은 변화다. 변화는 새로움을 전제하지만 진통이 내포돼 있다. 새로움은 기대를 동반하지만 동시에 불안을 담보한다. 불안을 뛰어넘고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면 성공한 변화가 되는 것이다. 국회와 지방의회로 대별되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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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울산의 근로자들이 전국 곳곳으로 피서를 떠나고 있다. 금융기관은 여행 출발전 현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평소 보다 크게 복잡해졌고 그들의 지갑은 그만큼 두둑해졌다. 이런 현상은 이달 말에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울산에는 대기업체가 많아 휴가철과 연말연시, 명절 등에 현금을 찾아가는 액수가 엄청난 규모에 이른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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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상북도는 문향 속에 있다. 안동과 영양, 경주가 특히 그렇다. 이육사, 조지훈, 박목월, 김동리 등 민족의 대표시인과 소설가들의 생가와 기념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31일에는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육사의 생가터에서 육사 문학관이 문을 연다. 그 옆에서 "청포도" 시비도 선을 보인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영양에는 청록파 시인 조지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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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외모는 사람의 행복과 성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잘 생긴 사람이 남에게 호감을 주고 더 나아가서 결혼, 취직, 성공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물론 실력이나 내적 완성이 이뤄지고 외적인 젊음이 더해진다면 더욱 그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젊음을 능력과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요즘의 사회적 추세이고,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외모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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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현대3사"의 정서)추성태기자(사회부)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닮은 점이 많은 기업으로 한때 현대그룹 주력계열사였고 형제기업이다. 울산의 대표기업인데다 종업원 수도 울산에서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그룹과 중공업그룹으로 분리되면서 경영이 독립, 직원간 정서도 예전과 같은 형제애를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많은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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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최근 인기있는 책 제목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때리지 말라"일 것이다. 설령 그 도구가 향기롭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꽃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때리지 마라! 때리지 마라!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이느 스페인의 교육자 프란시스코 페레가 한 말이고, 그는 자유학교를 설립하여 모든 권위에 반대하여 자율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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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경영하거나 창업을 염두에 둔 기업가들은 경영이라는 단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기술력은 충분히 갖추었다하더라도 창업과정에서 자금조달, 인력관리, 자재구입 등 경영 분야는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창업 후 일정한 괘도에 올라도 문제는 계속 발생한다. 물품이나 기술을 구매하는 대기업이 요구하는 경영혁신, 품질관리,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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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행정수도 건설 전국순회 공청회가 26일 울산에서도 열린다. 지난 12일 대전에서 시작된 이 공청회는 청주, 부산, 광주, 춘천, 서울, 전주, 대구, 제주 등 당초 계획한 9차례를 모두 마쳤으며, 울산과 창원(27일) 수원(29일) 인천(30일) 4곳은 추가로 열리게 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는 이번 전국순회 공청회를 통해 그동안의 추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4.07.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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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인터넷소설을 보면 맞춤법을 지키지 않거나 지나친 이모티콘(사이버 공간에서 컴퓨터 자판의 문자·기호·숫자 등을 조합해 감정이나 의사를 나타내는 표현법) 사용으로 인하여 일반인이 읽으면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소설의 특징은 주로 대화체로 쓰여졌으며 상황묘사가 치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구성 자체도 미흡하다. 그러나 10대 청소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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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도 83을 넘어서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 폭염은 사람들의 얼굴표정을 일그러지게 하고 사소한 일에도 욕설과 폭행을 유발하고 있다. 그냥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상대를 가격하고 묻지마 폭력에서 부터 분풀이성 폭력이 난무, 경찰신세를 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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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개최된 "시민과 함께하는 울산선언 2004" 시민대토론회에서는 각 분야별로 울산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특히 도시계획부분에서는 인간중심의 정주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울산광역시는 공업입지에 유리한 항만·교통, 토지, 용수 등의 천혜의 지형조건을 바탕으로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의하여 국가지정 공업지구로 결정된 뒤 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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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명승지가 있다. 울산 12경이다. 가지산 사계, 간절곶 일출, 대왕암 송림, 반구대, 대운산 내원암 계곡, 신불산 억새평원, 무룡산에서 본 야경, 문수체육공원, 작괘천, 강동주전 해안자갈밭, 태화강 선바위와 십리대밭, 파래소 폭포가 그것이다. 이중 작괘천(酌掛川)에서 20일 백일장이 열렸다. 울주문화원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사이다. 학생 및 일반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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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는 신창원이처럼 잘 나왔나". 20여명을 잔혹하게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자신을 조사하는 경찰관에게 태연하게 묻는 첫마디였다. 반인륜적인 범죄를 행하고도 뉘우치는 기색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더욱 놀랄 일은 이같은 범인을 미화하는 인터넷 카페까지 생겼다고 하니 섬뜩하기까지 하다. 지금 우리 사회가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죄의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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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20만원짜리 침대에서 자고 1kg에 2~3만원짜리 사료를 먹는 서울 강남의 애완견 얘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40만원짜리 "명품 개옷"을 입고 휴가 떠난 주인집을 대신해 하루 숙박료 3만원인 "애견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복날만 되면 자신의 운명을 짐작, 떨어야 하는 영양탕용 개들과는 다른 상팔자의 애완견도 그 위세가 예전같지 않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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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참 편리한 세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단어의 뜻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부족하면 전문 용어 사전을 찾아보고, 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우면 관련 도서를 찾아봐야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웹 상에서 단어를 치고 Enter Key 하나면 웬만한 단어의 의미와 어원, 그리고 현재 활용되는 범위, 관련저서까지 조회가 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4.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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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경위원회(IWC)의 제56회 연차총회가 지난 19일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포경반대파"가 우세였던 총회는 지금까지 공석이었던 총회 부회장에 모리모토 IWC일본정부대표를 선출하면서 반포경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고래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해의 베를린총회에서 설립이 정해진 "고래보호강화위원회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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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지원과 지청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정서는 환영일색 입니다" 행정구역은 경상남도에 속해 있으면서 부산·울산 생활권에서 살고있는 양산지역 주민들의 사법불편이 상대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날아든 지원·지청의 설립추진 소식(본보 7월15일자 1면 보도)은 시민들에게 희소식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울산지방법원과 울산지방검찰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4.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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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울산에서는 내로라할 만한 규모의 병원 응급실에 들른 적이 있다. 119 구급차의 들것에 실려 막 도착한 피투성이 교통사고 환자가 환부 소독을 받으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손과 얼굴 부위가 심하게 다친 취객이 내동댕이쳐진 모습으로 붕대를 감은 채 링거를 맞는 장면도 보였다. 한 켠에서는 갑작스런 복통으로 어머니 품에 안겨온 어린이가 울음보를 터뜨리고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4.07.1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