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8일 NATV에서 주최한 ‘고교서바이벌 토론왕 : 시즌2’라는 대회의 본선 3차전 녹화를 했다. 나는 김도언, 이영준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했다. ‘파손주의’라는 팀명은 처음으로 팀이 되었지만 서로를 고려할 수 있는 팀이 되자는 의미에서 정했다. 팀명대로 우리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했고 배려했다. 그 결과 우리는 치열한 지역예선을 거쳐 본
지금은 가정에서 수도꼭지만 틀면 얼마든지 물을 사용할 수 있다. 간혹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라도 생기게 되면 그 때의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우리 삶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예전 사람들도 많은 고민을 했다. 외국의 경우 BC 312년부터 인공수로를 건설하기 시작한 로마가 대표적일 것이며, 우리 역사에서
요즘 학생들은 재능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에는 학원도 안 다니고도 그 많은 공부를 잘 했는데 요즘 학생들은 방과 후 수업에다 학원과 과외 수업까지 하고 있지만 예전 학생들보다 못하다는 말이다. 학교 분위기도 공부 잘하는 애들은 죄다 특목고로 빠져 나가니 문제일 수밖에 없다고 한탄도 한다.어찌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공부 꽤나 하는 학생들은 저
조카의 생일 파티를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샀다. 구입한 것은 사탕류인 쭈쭈, 네거리캔디, 크린(사탕류), 3색 신흥 맛 쫀드기, 쫀쫀니200, 롯데크레옹(초콜릿류), 꼬마또(마블초코볼, 코코아가공품), 모르나 카스테라, 베지밀 에이, 딸기우유, 초콜릿 우유, 뼈로 가는 칼슘치즈, 뼈장군음료, 착향탄산음료 등이다. 그런데 우연히 이들 제품들의 라벨
얼마 전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자 국내 과학계는 크게 술렁였다. 국내 언론에서는 한일 양국의 기초과학연구 환경을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 하느냐고 성토했다. 일본은 총 6개 분야의 노벨상 가운데 경제학상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1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자랑하
우리 주변에 정보가 넘쳐난다. 인터넷, 스마트폰에는 실시간으로 세계 곳곳의 사건 뉴스가 올라온다. 요즘은 대선 정국이라 정책과 주장도 넘쳐난다. 그 많은 사건 소식, 정보와 주장을 모두 파악하고 이해하며 살기는 어렵다. 한번 내려진 판결이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고 해석이 달라져 재판 결과가 뒤집어지는 일도 일어난다. 정확한 사건 취재를 위해 확인하고 또 확인
매년 10월이 되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잇달아 발표되곤 합니다. 올해에도 10월8일 생리의학 분야의 수상자를 시작으로 모두 6개 분야의 수상자들을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노벨재단이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적지 않은 상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 전인 1597년(선조 30년) 음력 9월16일 전라남도 해남과 진도 사이의 바닷길 명량(울돌목)에서는 동서고금을 통해 전무후무한 전쟁이 벌어졌다. 불과 13척의 병선(兵船)을 이끌고 적의 133척 함대를 물리치며 세계전쟁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전설적인 해전(海戰)이었던 명량대첩이 그것이다. 그리고 오는 10월30일은 바로 그 명
인공위성은 지구와 같이 행성의 둘레를 돌 수 있도록 로켓을 이용해 쏘아 올린 인공장치로 우주연구 및 통신, 첩보, 기상예보 등의 역할을 하며 현대과학 발전에 기여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인공위성의 역할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상예보업무에 주역이다. 기상캐스터가 날씨방송을 하는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구름사진’.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구름의 이동을 관측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발달과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동구청에서 위탁하고 있는 청소년지원센터로부터 청소년 참여위원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청소년 정책을 논의해달라는 요청이 왔다.평소 청소년에게 애정과 관심이 많았고 동구학교폭력대책지원협의회 위원이기도 한 필자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해의 빙하가 급속히 녹아내리고 있다. 북극해의 빙하가 햇빛을 반사시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는 점에서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 인류로서는 불행이요 최대한 막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로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는 쉽게 쓸어 담을 수가 없어 인류가 온실가스의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한다 하더라도 북극해의 얼음은
발령장을 받아들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가는 길이 참 낯설었다.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마을도 있고, 여기저기 풍경 구경에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그 곳에 강동초등학교가 있었다.교사는 첫 발령지를 친정이라 부른다. 교사로 새로 태어난 그 곳, 친정에서 한 해를 보내고 2년차에 1학년 꼬맹이들 40명을 만났다. 42명이었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년퇴직을 앞둔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직후 재취업, 창업, 귀농 등에 관한 정보제공은 물론 개인특성에 맞는 인생설계를 통해 퇴직후 겪게 될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준비시킨다는 것이다.노조가 이번에 시행하는 퇴직지원 프로그램은 생산직을 대상으로 개발된 첫 사례로 퇴직후 삶을
필자는 몇 년전 일본의 한 대학에서 연구생활을 할 때 일제시대 만주를 비롯한 일본, 한국 등에 산재에 있는 감옥의 죄수 중 우리나라 죄수들의 감방식(監房食)에 관한 연구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코넬대학 브라이언 원싱크 교수 연구진들이 미국 내 247명의 사형수들을 대상으로 ‘생애 마지막 식사는 어떤 것으로 하고 싶느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행복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은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유전적 설정값 50%, 환경 10%, 의도적 활동이 40%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여기서 유전적 설정값이란 행복을 느끼는 정도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기준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긍정적인 경험을 하거나 부정적인 경험을 해도 행복의 정도가 일시적으로 상
제18대 대선에 출마한 어떤 후보가 그의 입장을 밝힌 저서에서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여기저기서 그것은 위선으로 포장한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그의 부인이 오래 전에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여 천만원대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
삼삼오오 짝지어 재잘거리던 시끌벅적한 학교풍경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 인간, 공간 이른바 삼간(三間)을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시대의 변화가 교실 풍경도 바꿔 놓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책상 밑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구석에 앉아 각자들 스마트폰 게임이나 카톡에 열심이다. 사소하고 간단한 얘기부터 중요한 정보나 소식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요즘 날씨를 보면 하늘이 심심해 보인다. 낮 동안에는 드문드문 지나는 구름들과 태양뿐이고 밤에는 달이 홀로 하늘을 지킨다. 이렇게 하늘상태는 움직임이 없지만 기온은 그렇지 않다. 하루를 주기로 수시로 변하는 기온은 어떤 의미에서는 하루하루가 작은 계절 같다. 환절기인 요즘은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우리 몸은 체온을 항상 36.5℃로
한국은행 금통위는 지난주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금리인하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한은이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조정했다. 금리도 2.75%로 하향, 이젠 2%대로 진입한 것이다. 그 배경으로 언급한 것은 대외적으로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지속, 미국의 재전절벽에 대한 우려, 국내적으론 불황형 흑자, 소비와 설비 및 건설투자의 감소 등이다. 하지만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일가친척들이 모인다. 일가친척들이 자리를 함께하면 으레 안부도 묻고 덕담도 건네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일가친척들이 모이는 횟수도, 인원도 줄어든다. 여유도 없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빈곤해졌다. 설령 일가친척들이 모였다고 해도 여러 가지 덕담을 건